얼마 전 대학교 강의 중 분위기 환기 차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여러분은 통일이 된다면 무엇을 제일 먼저 해보고 싶나요?” 이 질문을 하면서 자연스레 저의 머릿속에는 “금강산을 바라보며 서핑하고 싶어요.”, “평양에서 대동강 맥주를 마시며 친구들과 SNS 사진을 이쁘게 찍어보고 싶어요.”, “개마고원에서 캠핑하고 싶어요” 등의 답변을 예측하며 잠시나마 기분 좋은 상상의 나래를 폈다. 하지만 학생들의 답변은 뜻밖이었다. 학생들은 “통일이 왜 필요한 거죠? 꼭 해야 하나요?”, “통일이요? 좋은 거예요?” 등 예상치 못한 답변이 쏟아졌다. 머리가 하얘지며, 적잖은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 이후 필자가 장교 출신으로서 후배 격인 사관후보생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 앞서 학생들에게 했던 똑같은 질문을 이들에게 던졌다. 사관후보생들은 ‘통일 당위성’에 대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거침없이 늘어놓으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학생들과 사관후보생들의 답변히 확연히 달랐다. 분명 같은 연령대이며, 같은
한얼 한 효 섭 박사 제12대국회의원회 총무 헌정회한국사연구회 회장 한얼역사문화연구회 회장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정상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에 열렸다. 북한 문제를 두고 3국이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를 나열한 것은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라는 직전 정상회의보다 후퇴했다는 평이 나온다. 그러나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얻어진 성과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동안 단절되었던 한중 관계에서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안겨줬다. 즉, 한중 회담 그 자체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밉든 좋든 우방이든 적군이든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한·중·일은 가깝고도 먼 나라로 만나야 하는 필연적인 운명 공동체이다. 그러나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지 않고 리창 총리가 참석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한덕수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주석이 한국방문을 생각해 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이번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시진핑 주석은 동 기간에 러시아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어떻게 해
전략적 접근의 전환 2024년 중국 정부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환경을 최적화하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24개 항목'이라는 새로운 투자 유치 가드 라인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더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규칙을 재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화된 산업 분야의 개방 확대 중국 정부는 금융, 보험, 과학기술 혁신 등 특정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의 접근성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는 외국 금융 기관들이 중국 내 은행 및 보험 부문에 더 쉽게 접근하고, 국내 채권 시장에서의 활동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포함한다. 데이터 보호와 혁신 촉진 중국은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국제적인 비즈니스 활동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데이터의 국경 간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 조건 개선 중국은 외국 투자 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
최근 놀랄 만한 뉴스를 접했다. 종합부동산세, 이른바 종부세를 폐지론이 새로운 아젠다로 급부상했다. 노무현 대통령 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내놨던 대책이 바로 종부세다. 심지어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부동산값이 폭등하자 더 강력한 종부세를 내놓았다. 몇 번의 정권교체를 거치며 완화되기도 했지만 없어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민주당의 상징과 같은 종부세를 민주당에서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오니 이제 종부세의 수명이 다해간다는 느낌이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업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국발 고금리의 여파로, 우리나라는 부동산 PF 위기라는 태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쌓이고, 이미 분양된 사업장이 스스로 분양을 철회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말 그대로 카오스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임차인들은 집을 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만약 사려고 하다면, 적기가 언제인지 생각하느라 머리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저출생 시대가 도래하면서 집이 남아돈다는데,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집은 일생을 통틀어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목돈이 드는 재화이다. 사기에 저렴하고 살기도 좋아야 하지만, 장래를 위한 투자
▲ 박상곤씨 별세, 최정규(창원시 공보관)씨 장인상 = 24일, 창원시립상복공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창원시 상복공원 봉안당. ☎ 055-712-0900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90표 차로 탈락하며 큰 참패를 겪었다. 역전극을 기대했던 부산시는 대한민국이 개최지 투표에서 2차 투표로 이어져 역전극을 노렸으나 결과는 대참패로 나타났다. 17개월 동안 정부, 기업, 지자체가 총력을 다해 나섰던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이 큰 표 차로 참패하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한국시간 29일 오전 0시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 1차 투표에서 부산은 29표를 얻어 탈락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19표를 획득해 대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17표를 얻었다. 역전극을 기대하던 부산의 노력은 90표 차이로 물거품이 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실패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그동안 지원해 주신 것에 대해서 성원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민관이 BIE 182개 회원국과 외교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외교적인, 새로운 자산을 얻었다"고 했다. BIE 1차 투표에서 165개 회원국 중 119표를 얻은 사우디아라
전국택시연합회 박복규 회장에 대한 지역 법인택시조합 관계자들의 불평이 예사롭지 않다. 재임기간 동안 버스회사를 4개나 인수하는가 하면, 모두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재산 축적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들 말들이 많다. 여기에 지난해 식물단체로 전락해 유명무실한 단체라고 하지만, 박 회장이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교단련) 회장으로 추대되고 교단련 정상화에 속도가 붙으면 그의위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교단련에 가입하고 있는 단체는 전국개인중대형화물연합회, 전국전세버스연합회, 전국마을버스연합회,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한국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 한국렌터카연합회, 전국자동차매매연합회, 한국해체재활용협회, 전국특수여객연합회로 구성되어 적은 단체는 아니다. 아무튼 법인택시조합 대다수 회원들은 이구동성 박 회장의 장기 독주에 불만을 토로한다. 특히 그가 운용하고 있는 그만의 선거방식이나 선거관리 정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퇴진 집회까지 나서는 등 박 회장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J조합장은 선거관리 규정에 대한 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로 법적 투쟁도 불사한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다툼과 무의미한 논쟁으로 우리의 삶을 허비하고 있는가? 너무나 짧은 여정인데도. 서로를 용서하지 않고 실수를 들춰내고. 불평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가.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 할지도 모르는데... 요즘은 뉴스를 보기가 싫다. 현대의 정치. 종교 사업가들. 서로를 헐뜯고 죽기살기로 다투고. 물가는 고공행진에. 국가 경제 또한 하락이라. 나라와 기업은 망해도 자기 배만 채우려 하고. 노사분규로 월급 몇푼 더 받아서 마누라 갖다주고. 그 마누라는 술집으로 땐스홀로. 불륜까지. 흉악한 범죄들까지... 이런 세상을, 도인의 눈으로 본다면 이 세상은 너무도 질서정연하게 돌아간다고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갚아주는 것 이기에.. 참으로 무서운 말이 아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삶을 누릴지언정 민족을 배신하고 자신의 명예와 영리를 위하여 축적하지 말라. 진정하라. 함께하는 여행이 짧다. 누가 당신을 비난하고 속이고 모욕을 주었는가? 누군가가 당신을 괴롭히는가? 누구를 지적하고 누구를 충고하랴!! 생각나는 인도의 힌디어 격언이 있다. “에크 딘 삽 코 자나 혜‘(언젠가는 우리 모두는 떠날 것이다.) 이 격언은 추상적인 은유가
지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식품을 알리기 위한 K-Food Fair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의 35개 농식품 업체가 참가하였고, 인도네시아의 많은 바이어들의 상담이 이루어지면서 K-Food의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실제로 수출상담회에서 477건 4천800만달러의 상담과 함께 20건 500만달러의 계약 등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대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2024년 10월부터 식품 분야를 시작으로 의무화되는 할랄인증에 대한 인도네시아할랄청 BPJPH의 할랄세미나가 개최되면서 K-Food Fair에 참가한 한국 농식품기업이 참석해 이에 대한 질의와 응답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내년으로 바짝 다가 온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의무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부족했다는 한국기업들의 요구에 따라 한국기업들이 궁금해 하는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보는 심정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한국의 정부기관, 수출진흥 관련단체, 경제계, 학계 등에서는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은 지금이 양국 관계가 포괄적 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더욱 긴밀한 경제
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9월에 취임한 신임 이사장의 3대 경영방침(상생경영, 신뢰경영, 혁신경영)의 실천을 통해 상생의 연금개혁을 적극 지원하며, 국민의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종합적인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며, 정확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청렴하고 역량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간다는 경영방침을 마련하여 청렴 문화 정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6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하였으며, 2022년에는 최고점수로 93.1점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평가 지표 중 청렴체감도(2등급), 부패실태는‘감점 제로(ZERO)’를 달성하였으며, 청렴노력도 부분에서는 2018년에 이어 2022년에도 최고등급(1등급)을 재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2022년도 반부패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에 따른 전략체계 구축을 통하여 운영 규정 제정 및 자문위원회 구축 운영 등 법 시행 전선제적 제도 운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공단 자체 운영 중인 19개 위원회 규정을 전수 개정하여 민간 외부 위원의 직무정보에 대한 이용금지, 이해관계자와의 수의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