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월) 본보가 의뢰하여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한국’에서 실시한 부산 영도구청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선거 ‘윤석열 캠프 중앙선대위 청년정책본부장’을 역임한 김원성 후보가 국민의힘 영도구청장 후보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방식으로 조사되었으며 조사대상(모집단)은 부산시 영도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18세 이상 무선전화 가입자의 가상번호(SKT-7,500개, KT-4,500개, LGT-2,972개, 총14,972개)로 조사한 후 행정안전부 2022년 3월 말 부산시 영도구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이 부여된 셀가중 방식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기초의원 선거구별 후보자 적합도를 살펴보면 김원성 후보가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함께 실시한 김철훈 현 영도구청장(더불어민주당)의 직무만족도 조사결과 만족(매우만족+만족하는편)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42.8%, 보통 37.0%, 불만족(매우불만족+불만족하는편)이 20.2% 순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lsquo
문재인 정부의 위선 및 내로남불로 제도적 정치 리더십이 무너지고 2030들의 공정한 사회에 대한 열망이 “이준석 열풍”으로 분출되는 현상에 대해 제 1야당인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권이 술렁거린다. 보수의 세대교체와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통해 시대교체를 주창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던 사람으로서 기대와 동시에 아래와 같은 이유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수 밖에 없다. 우선 이준석 前 최고위원이 청년팔이를 하고 있지만, 취업·주거·교육 등 2030들의 고통스런 현실과 고민에 대해 직접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영혼 없는 말만으로는 감동은 커녕 스토리텔링이 불가능하다. 또한, 군대를 면제받았으나 재검을 거쳐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던 사람으로서 이준석의 병역의무 이행(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외국학사 학위로 산업기능요원 근무가 가능한 지와 가능하다면 실제 근무 이력 등에 대한 확인 필요) 과정에 대한 확인 및 가상화폐 투자로 얻은 수익에 대한 사실관계를 점검(선거를 서너번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벌었다고 스스로 언급)하는 등 보수의 지도자로서 품성과 자질을 갖췄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노무현 前 대통령은 지난 2004년 연세대 특강에서 보수에 대해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 놈의 보수를 다 갖다놔도 보수는 바꾸지말자”며, “보수는 힘 센 사람이 좀 마음대로 하자, 경쟁에서 이긴 사람에게 거의 모든 보상 주자, 적자생존 철저히 적용하자, 약육강식이 우주섭리 아니냐는 쪽에 가깝다”고 말해 보수를 수구의 틀을 넘어 기득권 옹호집단으로 규정했다. 이후, 대한민국에서 “나는 보수주의자”라고 얘기하는 것이 기득권 옹호집단 취급을 받게 되면서 심지어는 보수 진영에서 ‘보수’라는 용어 자체를 쓰지 말자는 주장까지 제기되었고 결국 “자유우파”라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용어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면 노 전 대통령 얘기처럼 “보수주의(conservatism)”는 “바꾸지 말자”인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틀렸다, 보수주의는 바꾸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과 상식을 존중하며 “천천히 바꾸자”는게 그 핵심이다. 보수주의 정치철학의 원조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l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