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컬대학 공모를 앞두고 부산 지역 해양수산과학 특성화 국립대학 간 통합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부산대·부산교대에 이어 또 한번 국립대학 간 통합 추진으로 국립대학 간의 통합 논의가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글로컬대학은 비수도권에 세계적인 대학을 육성해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이끌기 위해 정부가 선정한 대학에 5년 간 1000억원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30곳의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 5일 부경대 측에 따르면, 장영수 총장이 지난 11월 30일 국립 부경대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국립부경대는 27년 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립대 간 통합에 성공한 이후 지역 명문대로 성장해 온 만큼 통합 등 모든 혁신 논의에 열려 있는 자세로 대응하고 있다” 라면서, “지역산업과 고등교육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대학 혁신을 위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어 부경대 관계자는 장 총장이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교육과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온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가 통합하면 명실상부 미래 우리나라 해
지난 5월 17일 부산교대와 부산대와의 통합이 결정됐다. 4월 17일 부산교육대가 부산대의 제안을 받은 후 딱 26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오랫동안 교대와의 통합을 시도해 왔던 부산대학교는 부산교대의 이 같은 결정 선언에는 ‘글로컬 대학30’ 예비지정에 기인한다며 발을 빼는 모습이다. 글로컬 대학 사업은 글로벌(globalㆍ세계적)과 로컬(localㆍ지역적)의 합성어로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비수도권 지방대 육성을 위한 정책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의 학생 편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2026년까지 글로컬 대학 30곳을 지정하면서 불이 지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향후 5년간 최대 1천억 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자, 부산대와 부산교대도 통폐합 및 융합을 전제로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에 공동 신청했고, 부산교대 의결기구가 학내 구성원 투표와 교수회의 과반수 찬성으로 통합 결정을 가결하였다. 이러한 부산교대 의결기구의 발표에 부산교대 학생회측은 “이번 통합 결정은 통합을 반대하는 98%의 학생과 동문을 도외시하는 일방적 결정“이라며 통합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통합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