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 함양군수에게는 간절한 꿈이 한 가지 있다. 함양을 그저 살기 좋은 곳으로만 만들게 싶은 게 아니다. 진 군수의 바람은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함양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그는 임기 1년 내내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 했다. 그 결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전국 최상위 A등급을 받아 기금 210억원 확보했고,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2023년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되어 2024년부터 5년에 걸쳐 국비 260억원 등 총사업비 397억원을 확보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임 1년만에 공약 이행률을 34%나 선보이며, 살기좋고 희망의 함양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현장에서 뛰어 다닌다. 그는 현장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한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바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일까. 그를 만나 그의 열정을 소소한 이야기로 담아본다.(편집자 주) Q. 군수님의 주요 공약사업 추진에 대해? - 민선 8기 군정 운영 목표를 담은 5대 분야 56개 공약사업을 군민과 약속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지킬 수 있고, 군민의 삶에 꼭 필요한 것 위주로 엄선된 공약들입니다. 1년 여가 지난 현재 19건을 완료하
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취임 후부터 줄곧 인성에 기반한 학력 신장을 주장했던 하 교육감의 인성 교육 복원운용이 얼만큼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또 그가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고 재편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 궁금해진다. 부산시의회와의 갈등으로 소통 부재 교육감이라는 지적까지 받았던 그다. 게다가 짧은 임기 내내 스쿨존 사고까지 일어나는가 하면, 크고 작은 구설수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학력개발원과 아침 체인지 운동을 통한 그만의 전인교육이라는 새로운 장을 펼치면서 하 교육감만의 잠재된 능력을 보이고 있다는 호평도 받았다. 이제 하 교육감의 남아있는 임기는 3년이다. 뚝심 하나로 부산교육의 수장이 된 그가 그리려는 변화된 부산교육의 변화된 모습은 어떤 것일까? 또, 남아있는 임기 3년 동안 하 교육감이 풀어야 할 숙제는 무얼까? (편집자 주) 1.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는? - 교육감에 취임한 지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임 이후 보여주기식 정책을 펼치기보다는 ‘꿈을 현실로!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주력해 왔습니다.
지난 5월 17일 부산교대와 부산대와의 통합이 결정됐다. 4월 17일 부산교육대가 부산대의 제안을 받은 후 딱 26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오랫동안 교대와의 통합을 시도해 왔던 부산대학교는 부산교대의 이 같은 결정 선언에는 ‘글로컬 대학30’ 예비지정에 기인한다며 발을 빼는 모습이다. 글로컬 대학 사업은 글로벌(globalㆍ세계적)과 로컬(localㆍ지역적)의 합성어로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비수도권 지방대 육성을 위한 정책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의 학생 편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2026년까지 글로컬 대학 30곳을 지정하면서 불이 지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향후 5년간 최대 1천억 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자, 부산대와 부산교대도 통폐합 및 융합을 전제로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에 공동 신청했고, 부산교대 의결기구가 학내 구성원 투표와 교수회의 과반수 찬성으로 통합 결정을 가결하였다. 이러한 부산교대 의결기구의 발표에 부산교대 학생회측은 “이번 통합 결정은 통합을 반대하는 98%의 학생과 동문을 도외시하는 일방적 결정“이라며 통합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통합 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본보와 29일 시장 접견실에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홍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7월1일 창원시정을 본격적으로 맡은 이후 6개월여의 시간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다가오는 계묘년 새해에는 창원시민들의 행복하고 넉넉한 삶을 위해 그동안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시장의 역활을 잘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통해 50년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홍 시장이 가진 청사진을 통해 창원의 미래를 들어볼 수 있었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생각, 그리고 풍성한 삶을 위한 여가활동에 따르는 문화, 예술, 스포츠 그리고 교육 등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봤다. # 시정을 돌보신 지가 벌써 6개월 정도 됐습니다. 소회를 밝혀 주신다면? 지난 6개월은 창원의 미래를 위한 정책기반을 다지고, 오래도록 쌓인 문제들의 해결책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취임 초기이다 보니 앞으로 4년 동안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모든 조직은 기존에 하던 일을 연속성 있게 잘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대비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기존에 하고 있
오는 6월 30일 밤 12시가 되면 15년간 몸 담았던 기장군수 직을 떠난다. 그 오랜 기간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굳굳이 기장을 지켜온 오규석 군수의 소회를 들으면서 향후 기장군의 미래를 점쳐본다. 편집자 주) # 기장군 발전에 몸을 던진지 12년이나 됐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1995년 초대 군수 때나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다짐해왔던 게 ‘군민을 위해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제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이를 지키기 위해 토·일·공휴일, 휴가도 없이 매일 새벽 5시 10분경부터 집을 나서면서 현장점검을 시작해 밤 10시 30분경 현장점검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오로지 기장군과 기장군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지금까지 군수직을 약 15년간 수행해 오면서 오로지 기장발전, 기장자존심, 법과 원칙, 청렴결백뿐이었다. 그리고 매일같이 17만7천 군민들과 소통하고 아파하고 함께 고민해 왔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오는 6월 30일 밤 12시까지 기장군을 지킬 것이다. # 군수님의 민선7기 공약이행률이 98.8%라고 알고 있다. 재임기간 가장 큰 공적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추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6.5%로, 향후에도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3%에 이르러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영도구의 경우, 9월말 기준으로 노인인구의 비율이 28.4%로 2015년부터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또한, 구는 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7년과 조선업이 불황에 직면한 2017년 쯤부터 급격한 감소를 거치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영도구청장을 만나 영도구의 인구 정책과 영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복안을 들어봤다. 영도구의 인구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그 원인과 지역 활력 모색 방안은? 영도구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기존 전통산업이 쇠퇴하면서 일자리에 따른 인구 유출과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감소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구는 올해 초부터 부경대학교와 '영도구 인구활력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활기찬 젊음'과 '안락한 노후보장'이라는 목표 하에 청년 아동 올리기, 문화관광으로 인구 모으기, 장기 거주민에 대한 인구 가두기라는 인구삼합 전략으로 추진과제 등을 정리하고
“여·야 가리지 않고 많은 국회의원이 대선 캠프에 줄을 서는 모습이 안타깝다. 이런 형태야 말로 구태이자 삼권분립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지 않느냐?” 국민의힘 소속 부산 남구갑 박수영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요즘의 정치 풍토를 꼬집으며 일갈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2022 대선을 위해 공약개발단 ‘시민소리 혁신정책회의’를 출범시켰다. 공약개발단에서 경제공약단장을 맡게 된 박수영 의원은 대선에서 초선의원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구실을 해야 옳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선에서의 역할은 대선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국회의원의 역할"이라면서,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민주당 정책을 비난할 때, 청와대가 어떤 법을 통과시키라고 하면 토론이나 대화도 없이 통과시키고 있고, 그렇게 통과된 게 부동산 3법이나 기업 규제 3법이다”라며, “바야흐로 대한민국 국회가 청와대
웹툰이 드라마로?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열광을 받는 웹툰이 드라마로 제작된 것은 2010년 ‘매리는 외박 중’에서 시작되었다. 문근영과 장근석의 달달한 캐미를 보여주며 많은 인기를 끌었던 미니드라마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사에서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나 영화를 방영하기 시작했다. 원작을 알고있는 독자들은 “웹툰이 드라마로 나온다니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된다”, “아이돌은 캐스팅 안 됐으면 좋겠다”, “제발 웹툰 망치지 말고 멋진 드라마로 나와주길” 등 기대와 걱정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런 것이 드라마화가 되었을 때 전문 배우가 아닌 가수 활동을 하는 아이돌이 나와 드라마의 흐름을 방해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일이 허다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최근 드라마화되는 작품들은 호화캐스팅이라고 할 정도로 전문 배우를 캐스팅해 독자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웹툰 드라마화는 인기몰이가 쉽다? 웹툰이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