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21뉴스]송세인 기자= 디지털 성범죄 피해 구제·대응을 위해 부산시교육청이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맞손을 잡았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4일 한국방송회관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딥페이크 관련 디지털 성범죄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 체결은 최근 급증하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및 피해자 지원에 힘을 모으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과 건전한 정보통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대응, 피해자 보호·지원에 인적·물적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 24시간 원스톱 신고 ARS 접수 ▲딥페이크 영상물 등 신속 삭제 협력망 구축 ▲아동·청소년 유해 콘텐츠 및 사이트 자동 차단 프로그램 보급 지원 ▲올바른 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활동 전개 등에 힘을 모아 즉각 대응 하기로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규모와 확산 속도가 빨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데일리21뉴스]김주호 기자=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4일 민주연구원 회의실에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민주연구원 관계자 등을 만나 부산의 현안을 설명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부산미래비전 10대 의제‘ 초안을 발표했다. 산업은행과 관련해서는 ”부산을 글로벌 금융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은행을 이전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라며 “(그것보다는)부산, 경남의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산업은행 또는 새로운 국책기관이 실질적인 큰 역할을 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관건은 기금 혹은 펀드 형식의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정책자금”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편성 시 부산, 경남 등 노후산업단지 재도약을 위한 특별 기금, 펀드를 조성하고, 산업은행 또는 새로운 기관을 신설해 이를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기에 처한 산업단지에 저리의 장기자금을 융자해주는 방안, 시설 자금과 기술개발 자금의 대출 및 관리 등 현실적이고 시급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정책자금 확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부산시당의 요청을 잘 들었고. 부산, 경남
초등학교 1~2학년의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가 분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교육 과정의 변화가 아니라, 어린 학생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위한 매우 중요한 조치다. 비록 이러한 변화가 더 일찍 이루어졌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이라도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체력 약화와 비만 증가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체육 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해왔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체육 교육은 음악, 미술과 함께 '즐거운 생활'이라는 통합 교과안에 묻혀 그 중요성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체력 저하와 비만 문제가 심각해졌고, 이는 곧 미래 세대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체육 교과의 독립은 단순히 수업 시간을 늘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변화다. 최근 몇 년간의 통계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학생 10명 중 4명이 비만이며, 나머지 대부분도 운동 부족으로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체육은 여전히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데일리21뉴스]박연진 기자= “다음 2년은 ‘철학이 있는 속도’가 거둬들이는 결실들을 하나하나씩 증명하는 시간들로 채워질 것입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 7월 민선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 당시의 각오이다. 홍 시장은 “2년 전 시정연설에서 ‘방향이 곧 속도’라는 철학을 말씀드렸고 이제 이 방향의 축 위에서 더 넓고 높은 곳을 향해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시정은 공약 이행률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하반기 시정을 견인하는 10대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민선8기 홍태용 김해시정은 올 1분기 현재 공약 이행률은 29.87%로 6대 분야 144개 공약 중 43건을 완료했다. 작년과 올해 부산·경남 기초지자체 유일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최우수 등급 획득으로 시정 생산성을 입증했다. 나머지 공약들은 임기 내 84%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임기 내 달성하지 못한 공약들은 추진동력을 잃지 않도록 이행기반을 탄탄히 한다. 이와 함께 이날 제시한 10대 현안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 ▲신성장 산업 본격 빌드업 ▲글로컬대학30 유치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 ▲대한민국 K-콘텐츠산업 메카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각종 '특검법' 발의로 시작된 22대 국회, 개원 10일 이전까지 5개의 특검이 발의됐다. 역대 최단, 최다 기록이다. 국회가 개원한 지 2개월 남짓이지만, 개원식도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여야 간 대치가 더 치열하다 못해 과열되고 있다. 22대 총선, 부산 사상구 지역에서 당선된 김대식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아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에 갓 입성한 초선 의원으로서 짧은 기간이지만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개원 후 한, 두 달이 되어가는데, 먼저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가 파행 중으로, 개원식도 못 한 채, 국민 앞에 선서도 못 하고 있다는 국회의 현실을 지적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러한 가운데서도 국회는 365일 아침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돌아가고 있다며, "국민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교육과 같은 민생 문제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라고 거듭 사과하면서도 “이른 시일 안에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초선 같지 않은 초선 의원,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
[데일리21뉴스]정대수 기자= 매년 가을이면 지리산은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영산(靈山)답게 펼쳐진 오색단풍과 절경은 지리산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함을 안겨준다. 특히 지리산 자락 해발 500m 이상에는 영산의 영물(靈物)인 산삼이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진시황이 불로초(산삼)를 구하러 서복을 보낸 곳으로 더 유명해진 함양군 산삼. 예로부터 산삼은 신비의 영약으로 여겨 신초(神草) 또는 영초(靈草)라고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 고(古)문헌이나 삼국·고려·조선시대 기록에 나오는 삼은 모두 산삼을 가리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삼은 한반도에서는 1,500년 전 충청남도 금산 진악산(進樂山)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며 최초로 사람이 씨앗을 뿌려 삼을 심은 곳은 전라도 화순 모후산(母后山)이라고 전해진다. 함양군 서상면 남덕유 일대는 신라와 백제의 경계 지점으로 양질의 산삼과 산약초가 많이 생산된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명의 유의태와 허준도 양질의 약초를 찾을 때 함양군 지리산 일대에서 구했다는 내용이 있으며 임금님께 올리는 자연 건강식품의 원료 또한 함양 지역에서 진상품으로 올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함양 산삼은 유명하다. 천혜의 자연환경 그대로
[데일리21뉴스]김석준 기자= ‘일장춘몽(一場春夢), 한바탕의 봄 꿈처럼 헛된 영화나 덧없는 일’ 국가유공자이자, 1935년생 어르신이 사망한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장소에서 발견된 글귀이다. 20대 꽃다운 나이에 목숨과 젊음을 조국에 바친 용사였으며, 산업현장의 일꾼으로 사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그 당시에 역할을 충실히 산 죄밖에 없는 한 가정의 아버지였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그에게 남은 건 늙어버린 몸뚱이 하나, 그리고 사회의 무관심과 자식들의 단절뿐이었다.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자유대한민국, 부유한 대한민국”을 남겼지만, 우리는 그에게 “무관심”을 남겼다. 90평생을 살아오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일까. 사망 직전에 자신의 삶을 아주 간략히 “일장춘몽”이라는 말로 정리한 채, 그렇게 고독사로 발견되었다. 처참했다. 고독사(孤獨死)....“인간 존엄 없는 참혹함만 가득”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살던 사람이 자살. 병사 등으로 사망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 발견되는 죽음이라며 ‘고독사예방및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는 이렇게 고독사를 정의하고 있다. 필자는 고독사에 미쳐 있는 현직 경찰관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고독사에 집착한 것은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우리가 즐겨 먹는 로띠번은 불과 몇 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로띠번은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예나 지금이나 로띠번은 매력적이다. 한여름 열기로 지친 현대인들에게도 커피 한 잔과 로띠번은 삶의 활력소이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성지순례에 나서듯 요즘에는 맛있는 로띠번을 찾아다니며 ‘로띠번 순례’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로띠번코리아는 부산 사상구에 있는 번 생산 공장에서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확립해 빠르고 정확한 생산을 이루고 있다. 항상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식품안전관리 HACCP 인증을 통해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를 방지하고 있다. 선별된 좋은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며, 유통단계 없이 직배송하여 마진을 최소화하고, 냉동 팬을 설치한 배송 차량으로 장거리 배송에도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맛뿐만 아니라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 이른바 '겉바속촉', 그리고 건강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번’을 매일 구워내고 있다. 동네에서 '로띠번' 아저씨로 소문이 자자한 국내 로띠번의 선구자 박정은 대표와 그의 아들
[데일리21뉴스]박연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모든 교육이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 시기에 도시, 농촌 간의 디지털 교육의 격차라는 문제가 노출되면서, '도-농' 간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 대책의 목소리가 더 높아졌다. 농촌이 도시에 비해 학교, 도로, 문화 시설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한데다, 디지털 교육까지 격차가 벌어지면서, 귀농, 귀촌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망을 통해 수업받아야만 했던 농촌의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활용은 교육을 위한 필수 조건이지만, 경제적 여건 또는 유무선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도서벽지의 경우, 통신서비스 품질의 저하로 인해 여러모로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 그나마 정부, 지자체, 교육청 등의 발 빠른 대응으로, 도시-농촌 간 디지털 학습에서의 격차는 어느 정도 좁힐 수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 사회성 발달의 어려움, 청각적 학습자에 대한 불편함, 정보 과부하 및 건강 문제 등이 또다시 디지털 교육의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다.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새롭게 태어난 '디지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4차 산업 혁명의 도래 이후, 각 분야에서 융복합이 대세다. 지식과 산업, 정보와 문화, 전통과 IT, 그리고 인공지능(AI)의 결합 등으로 세계가 급변하고 있다. 특히 이종 산업 간의 공동작업, 협력, 합작하는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은 새로운 시장과 소비문화를 창출해 내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채택되고 있다. 얼마 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주류박람회'에서 지역과 문화, 기업과 전통이 결합한 제품이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산삼배양근 회사인 비트로시스와 영화 '택시 드라이버'의 모티브가 된 택시 운전사 김사복이라는 상표로 막걸리 개발을 하는 (주)대경, 그리고 진해 막걸리의 터줏대감인 '진해공동탁주제조장'이 개발한 '산삼막걸리'였다. 이 세 회사가 협력으로 만들어낸 산삼막걸리는 기존 주류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산삼과 막걸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탄생시킨 것. 이에 따라 '산삼막걸리' 시장 개척에 나선, 이들 3명의 주인공을 만나, '산삼막걸리' 탄생 비화를 들어보았다.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