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가 국내 최초로 캠퍼스 내 반려견 전문 유치원 개설을 추진한다. 부·울·경 지역내 4년제 대학 중 지난해 반려동물학과를 개설하면서 이미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부산시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 대학에서는‘반려동물산업특화 캠퍼스혁신연구단지(I-URP) 조성사업단’을 운영, 지역 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캠퍼스 내 펫파크와 어질리티장 등 반려동물의 건강과 사회화,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을 여러 곳 갖추고 있어 반려견 전문 유치원 개설 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학에서 개설하는 반려견 전문 유치원은 풍부한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반려동물의 사회화 교육, 행동개선 훈련,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반려견 전문 유치원을 통해 반려동물학과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키울 수 있도록 실습수업을 연계함으로써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라대학교 반려동물학과 배일권 학과장은 “우리 대학 반려동물학과는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국내 반려동물산업 발전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신설되는 반려견 전문 유치원은 그 노력의 일환으로 반려동물과 그 가족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큰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고 진실·질서 화합을 추구하는 국민정신운동 단체 바르게살기운동이 창립 34주년을 맞았다.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협의회, 233개 시군구협의회, 3191개 읍면동협의회 등으로 구성되어 결코 적은 단체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전국 회원 100만 시대를 목표로 선진 한국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범국가적 단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27일,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는 15대 중앙회장으로 임준택 회장을 선출했다. 임준택 중앙회장은 부산대형선망수협조합장과 수협중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정통 수산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회원들 모두가 그의 명성에 걸맞게 취임 전부터 그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오는 27일이면 그가 취임한 지 딱 1년이 된다. 취임 당시 그는 첫 번째 공약으로 사회 부조리와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오는 27일이면 제가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회장에 취임한지 딱 1년이 되는 날입니다. 1년 동안의 평가보다 단체의 재도약을 위해 회원 땀 흘리는 회원들의 열정에 무한한 감동을 받았다”면서, “회원 모두가 전국 100만 회원 배가 운동과 사회정화 운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에 저절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조직 활성화를 통한 가짜뉴스 추방이나 감시 등으로 이어가는 힘차고 역동적인 변화 추진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회원들의 노력에도 그저 감사하다는 마음뿐이다”라면서 변화의 공을 회원 모두에게 넘겼다. 실제로 가짜뉴스는 우리 사회 곳곳마다 파고들어 대중들의 판단의 오류를 유도하고, 나아가 사회 전반에 걸쳐 갈등에 부추기면서 독버섯 같은 존재로 파고들고 있다. 이러한 가짜뉴스 추방에 감시와 고발 활동으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대의 국가행사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응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0일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조성을 위해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전국민 걷기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하였다. 임준택 회장은 이러한 경험과 경륜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이자 보수의 텃밭인 서동구 지역에서 원도심 경제발전 연구소를 설치해 총선 행보에 나서면서 바닥 민심과 서동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달리고 있다. 서동구 지역은 재선을 노리는 안병길 국회의원에 맞서 자천타천 많은 많은 후보들이 연이어 출마를 선언하거나 활동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임준택회장은 해양수도 부산에서 해양수산 전문가가 없다는 안타까움에 서구를 수산물류 중심특구로, 동구를 항만 북항 특구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총선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국감에서 벌써 지역 국회의원의 국감 자료 제출 요구를 하는 등 견제를 하고 있다는 것은 임준택 회장의 행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수협중앙회장, 바르기살기운동중앙협의회 회장 등의 이력으로 그가 서동구에 어떤 새바람을 불어 오게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은 지난 18일 녹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경마장 인근 마을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1500만원 상당의 효자발(보행보조기) 60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효자발은 손잡이를 잡고 밀면서 걷도록 돕는 노인을 위한 보행보조기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낙동종합사회복지관과 협업하여, 경마장 인근 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성질환(노인장기요양등급외자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계층을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효자발 지원 사업 이외에도 경마장 인근 마을을 대상으로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무예인 궁도의 장점을 적용한 한궁대회를 개최했으며 노인정 물품 지원, 불우 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사회공헌담당자는 “경마장 인근 지역민의 생활 속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지역민에게 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김해시청, 부산시 강서구청 등 경마장 인근 기초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김해와 부산시 강서구 2개 지역에 7개 사업을 설정하고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서승운 기수가 지난 15일 제38회 ‘KRA컵 클래식(G2,2000)’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KRA컵 클래식'에 출전한 서 기수는 경주마 '위너스맨'과 호흡을 맞춰 2위마를 여유롭게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기수의 개인 통산 700승 기록은 서울과 부경에서 활동 중인 경마 현역 기수 중 여덟 번째 달성이며, 부경에서 활약 중인 기수 중에서는 세번 째의 기록이다. 이 날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 ‘위너스맨’은 경주 초반 5위에 머물며 선입으로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외곽으로 돌며 직선주로 들어서자 스퍼트를 내기 시작해 금새 석세스마초를 제쳤다. 이후 ‘위너스맨’은 여유롭고 안정적으로 달려 격차를 벌였고 3마신차 우승을 거두었다. 이번 경주 우승은 서 기수가 ‘위너스맨’과 함께 호흡을 맞춘 7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며, 기수 개인에게는 19번째 대상경주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 특히 이번 승리는 서 기수가 ‘위너스맨’과 함께 출전한 경주에서 개인 통산 700승을 달성한 것이기 때문에 기수와 ‘위너스맨’ 모두에게 뜻깊은 우승이 됐다. ‘위너스맨’과 서 기수는 작년 ‘부산광역시장배(G2,1800)’를 시작으로 한국 경마 최고 무대인 ‘코리아컵(IG3,1800m)’과 ‘그랑프리(G1,2300m)’를 석권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 출전한 두 번의 대상경주에서 ‘투혼의반석’에 연이어 우승을 내어주고, 여름에는 ‘위너스맨’의 부상 소식까지 전해지며 팬들의 염려를 자아냈다. 이번 ‘KRA컵 클래식’ 경주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 또한 단승식 기준 ‘위너스맨’ 2.3배, ‘투혼의반석’ 2.5배를 나타내며 팬심이 비등하게 나뉘는 듯 했다. 그러나 경주에 출전한 ‘위너스맨’은 건제함을 과시하며 안정적인 경주를 보여주었고, 그렇기 때문에 ‘위너스맨’과 서 기수가 경주 종료 후 함께 위닝런을 하는 모습은 박수와 함성을 끌어내기 충분했다. 서승운 기수는 2011년 데뷔하여 데뷔 첫해부터 10%를 상회하는 승률을 보여줬다. 2013년 국내 최단기간 100승 달성을 시작으로 300승 달성까지 최단기간 기록을 수차례 갱신하며 폭풍성장을 이어갔다. 서울 경마공원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6년 부경으로 이적했고 이적한 그해 21.6%의 승률을 기록하며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서 기수는 현재(`23.10.19)까지 4,304회 출전하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매주 부경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경주에 출전할 정도로 꾸준함과 성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그간 그가 보여준 성적과 노력들은 서승운 기수와 경주마 ’위너스맨‘의 만남이 우연이 아닌 기수의 노력으로 일궈낸 필연이었음을 보여준다. 기수는 올해 동안 75승을 기록하며 승률 23.4%라는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위너스맨‘을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 말하며, ’위너스맨‘과 함께하며 좋은 기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서 기수와 ’위너스맨‘의 금빛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두 베테랑은 11월 19일 ’대통령배(G1,2000m)‘와 12월 17일 그랑프리(G1,2300m)에서 그 도전을 이어간다...
전국택시연합회 박복규 회장에 대한 지역 법인택시조합 관계자들의 불평이 예사롭지 않다. 재임기간 동안 버스회사를 4개나 인수하는가 하면, 모두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재산 축적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들 말들이 많다. 여기에 지난해 식물단체로 전락해 유명무실한 단체라고 하지만, 박 회장이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교단련) 회장으로 추대되고 교단련 정상화에 속도가 붙으면 그의위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교단련에 가입하고 있는 단체는 전국개인중대형화물연합회, 전국전세버스연합회, 전국마을버스연합회,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한국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 한국렌터카연합회, 전국자동차매매연합회, 한국해체재활용협회, 전국특수여객연합회로 구성되어 적은 단체는 아니다. 아무튼 법인택시조합 대다수 회원들은 이구동성 박 회장의 장기 독주에 불만을 토로한다. 특히 그가 운용하고 있는 그만의 선거방식이나 선거관리 정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퇴진 집회까지 나서는 등 박 회장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J조합장은 선거관리 규정에 대한 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로 법적 투쟁도 불사한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철옹성은 세월만큼이나 단단해 변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박 회장의 멈추지 않는 독주는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까지 무려 25년이다. 수많은 업적을 남기고도 18년을 독재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쓰고 민주주의를 역행한 인물로 기록된 고 박정희 대통령을 넘어선 대기록이다. 어쨌든 지금 택시업계의 상황은 최악이다. 물론 그가 잘한 일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재임하는 기간 동안 총체적 몰락과 쇠퇴의 길을 걸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역시 임기 내내 무엇을 잘못되었고, 간과했는 지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수장이 새로운 각오로 도약의 불을 지펴야 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택시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어느 단체든 조합원의 행복과 불행은 함께 공유해야 한다. 고집스럽게 득세하지 말고 아픔도 함께 나눌 줄 아는 그런 사람이 운전대를 잡아야 할 때가 지금이라는 의미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 연휴 전인 지난달 25일 서울(법인)택시조합 임원진과 만나 업계 현안을 청취했다.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중앙부처인 국토부 장관이 산하 단체인 전국택시연합회를 패스하고 서울시 산하 단체인 서울택시조합 임원진을 면담한 것에 대해 매우 의아하다는 분위기다. 이날 면담은 법인택시업계의 회생대책 요구 집회에 앞서 조합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약 40분 가량 이루어진 이날 면담에서 조합측은 ▲소정근로시간 주 40시간 이상 규정 개정 ▲전액관리제 개선 ▲다양한 근로제도 도입 ▲개인택시면허 양수 시 법인택시 경력 의무조항 마련 ▲임시 택시자격제도 도입 및 자격시험 절차 완화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제도 개선 ▲사내 개인택시제도 도입, 개인택시 3부제 시행 ▲최저 면허기준 대수 개선 등을 건의했다. 원 장관은 이날 “법인택시업계에 인력 유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과 택시발전법 등 제도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택시조합은 “국토부의 후속 조치를 보고 집회 개최 여부를 재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택시업계 일각에서는 전국택시연합회를 패스하고 서울택시조합과의 만남을 보고 말들이 많다. 택시조합 한 관계자는 “이번 장관의 서울택시조합 면담은 국토부와 불편한 벽을 세우고 싶지 않은 연합회와는 별도로 집회를 추진하려고 하는 주체가 서울택시조합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다”며, 남의 집 불구경하듯 뒷짐지고 있는 전국택시연합회의 형태에 불평을 털어놓았다. 또, 지역의 한 택시조합장은 “국내 법인택시 경영 회생은 이미 물건너 갔다. 굳이 지금 상황의 타개책이라고 한다면 황당한 이야기가 될런지 모르지만 군부대 1개 연대 정도의 기사가 운전대를 잡아야 풀수 있다는 것이다”면서, “누가 지금처럼 이런 척박한 고용 환경에서 운전대를 잡으려고 하겠느냐”며 한숨만 내쉬었다. 실제로 최근 서울에서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C택시회사 A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법인택시의 경영위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택시조합이 회생대책 요구 집회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의 택시업계의 경영 타개책은 요원해 보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3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1996년 처음 시행한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청의 책무성 확보, 우수사례 발굴·확산,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 등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올해부터 국가시책 추진 현황 지표 통과 비율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 등급을 부여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시지역’과 ‘도지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미래인재양성’, ‘국가교육 책임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등 3개 영역, 17개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부산교육청은 17개 모든 지표에서 기준을 통과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21년도부터 개선된 ‘국가시책 추진 현황 지표 기준’을 3년 연속 모두 통과(All Pass)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글책임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예방 역량 지원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 ▲학교 성희롱․성폭력 근절 기반 강화 및 양성평등 교육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이행 노력 지표에서 100%를 달성하는 등 부산교육청이 그동안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부산발 교육정책들의 우수함을 교육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우수한 교육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하며 대한민국을 품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부산광역시학력개발원 설립,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 개발, 전국 최초 공교육 인터넷 강의 제작 등 국가시책과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한마당’이 지난 14일 오전 10시 을숙도 K-Water앞 원형광장(공연장)에서 오후 3시 30분까지 열렸다. 환경수호운동연합회(회장 고성훈)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부산광역시, 대원플러스그룹, (주)일진파워, 다경산업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자원순환 홍보부스, 파우치 만들기, 캘리그라피, 전통놀이, 추억의달고나 등 5개의 체험부스를 비롯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환경상식 OX퀴즈를 통해 10명에게는 상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특히, 끼를 발산하는 20여 명의 시민참여 장기자랑과 함께 가수들의 공연까지 곁들어지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랫만에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 나와 아이들과 즐기다 보니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면서 얘기마냥 즐거워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낙동강 사랑의 달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지난 14일 을숙도 K-Water앞 원형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낙동강 하구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낙동강 사랑과 물 절약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행사를 주최한 환경수호운동연합회 고성훈 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너무 진지한 모습을 보여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시민 모두의 젖줄인 낙동강 보호와 환경지킴이가 되어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안겼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바탕으로 고군분투 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사람들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며, 값진 메달을 걸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경기 장면은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때로는 사람들이 경쟁하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동물들이 보여주는 치열한 경쟁 역시 감동과 교훈을 주기도 한다. 지난 주말 경마계에서 이제 막 데뷔한 신예 경주마들의 치열한 경주가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서울과 부산에서는 올해 경주로에 데뷔하여, 이제 겨우 3∼5경주를 달려본 어린 경주마들이 실력을 겨루는 ‘쥬버나일(청소년) 시리즈’ 경주가 펼쳐졌다. 출전마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실력과 잠재력을 다 알 수 없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흥미로운 경주가 예상됐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8회 문화일보배(L, 1200m)' 경주에서 '나이스타임(수, R47, 박남성 마주, 문병기 조교사)'과 김동수 기수가 우승을 거두었다. 또 같은 날 렛츠런파크 부산에서 열린 '제3회 아름다운질주(L, 1200m)' 경주에서는 '백두의꿈(암, R55,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유있는 몸값 입증한 경주마 '나이스타임' 역전승 이날 열린 경주에서 단연 압도적인 관심을 모은 경주마는 지난 8월 ‘루키스테이크스’에서 독보적인 추입력을 보여준 '라라케이'였다. '나이스타임'과 '라라케이'는 경주 초반 비교적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직선주로에 이르러 '빈체로카발로'와 '이클립스베리'가 선두를 형성하며 앞서 나갔고 그 뒤를 '나이스타임'과 '라라케이'가 맹렬한 기세로 뒤쫓았다. 결승선 100m를 남겨두자 '이클립스베리'가 선두로 부상하며 그 뒤를 '나이스타임'이 따라잡았을 듯 질주했다. 결승선 50m 전방 '이클립스베리'와 '나이스타임'의 간격은 따라잡을 듯 좁아졌고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결승 직전 '나이스타임'은 반 마신차로 추월에 성공하며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라라케이'는 3위로 들어오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마 ‘나이스타임’은 경매 낙찰가 1억 5백만 원의 말 그대로 ‘억’소리 나는 경주마로 이번 경주로 3연승을 기록하며 실력으로 몸값에 이유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성별 보다 중요한 건 실력’... 수말들 울리고 2연승 쌓아올린 '백두의 꿈’ 부산에 펼쳐진 경주 역시 지난 8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백두의꿈’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3위로 4코너를 돌던 ‘백두의꿈’은 결승선 300m를 지나자 선두로 부상하여 2위와 상당한 거리를 벌였고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수말 '닥터킹덤'과는 5마신 차의 대승으로 적수가 없음을 보여줬다. 1200m를 달린 이번 경주기록은 1분 12초5로 같은 날 서울에서 열린 ‘나이스타임’보다 더 빠른 기록을 세웠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는 약 3만 3천여 명의 나들이객이 방문하여 응원의 열기를 더 했으며 경마공원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즐겼다. 배당률은 서울 단승식 4.7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3.4배, 26.3배를 기록했으며 부산 단승식 1.5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3.2배, 4.5배를 기록했다. 성장기 2세마들의 경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 때문에 볼거리가 다양하고 또 내년에 펼쳐질 3세마 경주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어 더 흥미롭다. 2세마들의 고군분투 스토리는 내달 5일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농협중앙회장배’와 ‘김해시장배’로 쥬버나일 2관문 경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