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정태규)는 영하권 강추위가 몰아친 30일, 부산 서구 아미동 일원에서 부산연탄은행과 공동으로 연탄배달과 독거 어르신 배식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근 연탄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연탄 후원은 해가 갈수록 줄어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한층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공단에서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산연탄은행에서 운영하는 밥상공동체에서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배식봉사와 기초연금 설명회를 진행하고 온누리상품권 300만원을 후원하였다. 이 날 전해진 온누리상품권은 밥상공동체 운영에 필요한 부식을 장만하여 어르신들의 식탁에 올라 식자재 물가가 껑충 뛴 올 겨울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되는 기초연금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한 분이라도 더 기초연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2023년 기준으로 신청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인 경우 202만원, 부부가구인 경우 323만 2000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영하권 추위에 연탄배달에 직접 참여한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정태규 본부장은 “아직도 우리 주위에 연탄을 때는 분들이 많은데, 큰 도움은 아니지만 오늘 우리가 배달한 연탄으로 조금 더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금융소비자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면제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은행 가계대출 이용 고객은 대출받은 지 3년 이내에 본인 자금으로 해당 금액을 상환하는 등 기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요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단, 주택도시기금 및 주택금융공사 대출 등 타 기관과 협약을 통해 위탁 판매하거나 양도되는 일부 상품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연말 지역고객과 소외계층의 대출 상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체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상생금융 방안을 지속 검토 및 발굴 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과 함께 4일부터 사상구 주례1치안센터에 부산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대응센터 설치·운영은 부산시민의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6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가 마련되기 전에는 정신질환자의 난동시, 경찰만이 출동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정신건강전문요원을 찾아가야 했다. 그 뒤 다시 정신병원 의사를 만나 응급입원 유무를 판정받아야 했다. 이번 센터의 개소는 이러한 불필요한 절차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문요원이 함께 출동하면서 이전보다 더 전문적인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센터 운영은 평일 야간(18시~익일 9시)과 휴일 주·야간(24시간)에 정신 응급상황이 발생 시, 자살, 정신과적 위기평가 등 정신건강 전문 서비스와 응급입원 등을 신속히 연계·제공한다. 한편,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이 더욱 협력해 부산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의 체계적인 운영에 힘쓸 것이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 지속적인 대상자 관리를 통해 정신응급 상황의 재발 방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은 3일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 지역 12곳에 후면번호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배달문화 확산 등으로 이륜차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보도 침범 등 각종 불법행위가 만연해 시민들이 도로에서 이륜차를 가장 위협적으로 느끼고 있다. 이에 자치경찰위원회는 교통경찰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부산경찰청, 남구청 등과 협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첨단교차로 사업에 후면번호판 무인 교통단속 장비 반영을 추진했다. 그리고 남구 경성대 일원 2대를 시작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10대를 추가해 총 12대의 후면번호판 단속 장비를 설치했다. 후면번호판 무인 교통단속장비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기술을 이용해 후면번호판을 인식한 후 이륜차 여부를 판독하고, 과속․신호, 안전모 미착용 여부 등을 단속한다. 특히 이륜차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도 단속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과 선진교통 문화 정착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최근 부산자치경찰 인지도 조사에서도 ‘교통안전 위협요소’로 이륜차 법규위반이 46.8%,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필요한 자치경찰 활동’으로 법규위반 단속요구가 46.9%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 소속인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노력으로 12월 중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입법 예고할 때 창원 등의 산단 지역도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 상의 정비대상에 포함되도록 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 이로써 창원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사파 · 가음 · 성주 · 중앙 · 반송 · 용지 · 웅남 · 상남 · 용호 · 신월 등 단독주택지 또는 아파트 일대를 비롯해 창원시의 재건축 추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30 일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과 관련해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전에 최임락 국토도시실장을 국회의원실에서 만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舊 창원시가 포함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실장은 “노후계획도시 정의상 택지개발촉진법상 택지개발사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개발사업도 포함된다”면서 “산단 조성 당시 대규모로 조성된 배후 주거단지도 노후화됨에 따라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에 창원 등의 산단 지역도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상 정비대상에 포함하여 12월 중 시행령을 입법 예고할 예정” 이라고 밝히고, “꼭 되어야 하고, 반드시 반영하겠다” 고 재차 약속했다. 이에 앞서 강 의원은 11월 14일과 11월 22일, 11월 28일을 비롯해 법안심사 소위 당일인 11월 2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국토부 차관에게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상의 정비대상에 창원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자료를 전달했다. 이에 법안심사 소위 이후 국토교통부가 강기윤 의원실에 전달한 법안심사 소위 결과 보고에서도 “창원 등의 산단지역도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상 정비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12월 시행령을 입법예고할 예정” 이라고 밝힌바 있다. 아울러 강기윤 의원은 지난 11월 29일 열린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 전에 김정재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비롯해 김학용 의원, 김희국 의원, 서범수 의원, 유경준 의원 등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전원에게 친전을 전달하고,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상의 노후계획도시 정비대상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된 舊 창원시도 정비대상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일일이 설명을 했다. 이에 법안심사 소위 심사 전 국민의힘 사전회의에서 김학용 의원이 노후계획도시 정비대상에 창원시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소속 의원들의 동의를 얻었으며 법안심사 소위에서 서범수 의원이 “창원 같은 산업입지법에 의해서 조성된 곳은 빠지는 것이 아니냐” 고 의문을 제기하자 국토부 김오진 1차관이 “조문만 변경하면 포함해서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최병길 도시정비산업과장도 대통령령 (시행령)을 통해서 창원 같은 산업법 지역 등이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재차 답변했다. 강기윤 의원은 “舊 창원시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에 근거하여 1980 년대 조성된 산업단지 배후도시로 계획도시로, 이로 인해 1기 신도시보다 훨씬 이전에 조성되어 건축물의 안전, 주차난, 층간소음, 기반시설 인프라 노후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반드시 舊 창원시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상 정비대상에 포함될 때 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은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제곱미터 이상의 택지 등을 노후계획도시로 지정하여 기존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으로는 정비가 힘든 노후도시를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애초 수도권의 대단위 단지를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해 1기 신도시 특별법이란 이름으로 추진되었으나 이후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거점 신도시까지 그 사업이 확대되었다. 그런데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포함되는 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촉진법으로 조성된 택지 지구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산업입지법)로 조성된 창원시 같은 경우는 제외될 우려가 제기되되었고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는 1기 신도시 지역 보다 훨씬 앞서 조성된 노후 택지지구 임에도 불구하고 창원지역이 노후계획도시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법의 입법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구 창원시의 성산구와 의창구는 80년대 산업화와 함께 출범한 인구 30만명을 계획으로 추진된 계획 신도시로, 경남의 핵심 중심 도시이자 지방 거점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전역이 1종 전용주거지역과 2종 전용주거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후화의 가속화가 심각한 상황으로 40년 전에 계획한 도시의 특성을 잃은 상황에서 도시재생이 시급함에도 과거의 규제로 인해 개발이 막혀 창원 성산구 및 의창구 주민들의 박탈감이 컸었다. 강기윤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답변을 단단히 받아뒀지만 혹시라도 12월 중 입법예고 될 시행령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법을 다시 발의해서라도 창원이 정비대상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여당 국회의원이자 창원 성산의 국회의원으로서 창원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사파 · 가음 · 성주 · 중앙 · 반송 · 용지 · 웅남 · 상남 · 용호 · 신월 등 단독주택지 또는 아파트 일대를 비롯해 창원시의 재건축 추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NC백화점 부산 서면점이 개장 9년여 만에 폐점한다. 지난달 30일,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NC 서면점 입점 업체들에게 운영 종료에 따른 철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주인 대우건설과 재계약이 불발, 운영하지 못하게 되면서 계약 종료 시점인 내년 5월에 맞춰 매장 정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직원들은 부산지역 타 지점으로 분리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이랜드리테일이 부산에서 운영중인 타 지점은 NC백화점 해운대점, 부산대점, 뉴코아아울렛 괴정점, 덕천점을 운영중이며 NC 서면점은 180개의 패션 브랜드와 25개 외식 브랜드 등 총205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상태이다. 지난 2015년 5월 개점한 NC백화점 서면점은 개장 당시 이랜드 유통점 중 가장 큰 규모이자, 부산 최초 도심형 아울렛이었다. 특히 부산도시철도 서면역과 전포카페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어 20ㆍ30대의 유동인구가 활발했던 상권의 중심지였다. 식품을 전문으로 파는 ‘킴스클럽’과 한식뷔페로 한때 인기를 끌었던 ‘자연별곡’ 식당 외에도 쇼핑업체들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롯데시네마’까지 NC 서면점은 다양하게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20ㆍ30대 뿐 아니라 해당 위치에 있는 건물은 NC 서면점 이전에도 밀리오레 쇼핑몰이 위치해 있어 부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곳이었다. 해당 건물주인 대우건설은 이랜드리테일과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5월 이후 해당 건물을 주상복합으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부산진구 전포동에 거주중인 A 주민은 “서면은 주거지가 더 필요한 지역이 아니다.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더 중요한 곳인데 이런 식으로 사라지게 된다고 하니 많이 서운하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해당 위치에 있는 건물은 NC 서면점이 입점한 뒤로 유동인구가 자연스레 늘어나면서 상가들도 함께 늘어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인근 주민들의 평가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NC서면점 자리에 지하 8층~지상 46층, 4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을 짓기 위한 건축위원회 심의를 최근 부산진구에 신청했다. 구는 이와 같은 내용을 시에 전달한 상태로, 이르면 다음 달 중 건축위원회 심의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 작은나눔 16구·군 봉사회 임원 70여 명이 11월 1일 가을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철 총재와 더불어 김일만 상임고문, 전성하 부회장, 조민경 봉사위원, 김문찬 수석고문, 조경순 고문, 고필금 상임부회장, 이창호 부회장 박나예 총무 등 많은 임원진들의 찬조와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관광버스 2대에 탑승한 임원들은 부산 동래역에서 출발해 가을 정경을 뽐내는 청남대와 속리산(법주사) 나들이를 하면서 오색의 단풍 산길을 걸으면서 가을 정취에 흠뻑 빠졌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인데도 법주사 주변 새조길을 거닐던 임원들은 울긋불긋 치장한 단풍에 취해 마치 얘기들 마냥 즐거워했다. 작은나눔 봉사회 김영철 총재는 "임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올해도 수고하셨습니다. 임원 여러분들과 두 번 째 가을나들이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며, "오늘 가을나들이는 봉사활동에 애쓰신 여러분 모두의 감사행사입니다. 여러분 자신에게 '고맙다. 애썼다"라고 해주세요. 어쨌든 이번 단합대회가 아직도 사회 뒷켠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을 한번 더 챙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재는 "나 역시 임원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우리 단체의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진승백 회장도 "지금까지 임원들께서 보내주신 열정과 협조에 너무 감사하다"며, "행복한 마음으로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짜 봉사꾼들입니다"면서, "오늘 만큼은 자신들을 위해 열심히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나눔 16구·군 봉사회는 지난 2021년 발족한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 기업, 예술, 종교계 등 여러 분야의 사회 인사들로 구성되어있다...
부산 기장군 일광읍 박영준길 3에 위치하고 있는 '구룡가식당'은 올해 31년째 시민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전통 음식점이다. 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구룡가식당은 고즈넉한 분위기에 아름다운 자연 경관까지 감상할 수 있어 오랜 시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붕장어추어탕 맛집으로 생생정보통, 한국인의밥상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지금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구룡가식당. 그곳에 방문해 음식을 맛보며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다음은 박용주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대표님의 프로필을 간략하게. 현재는 구룡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가계 주인이고요, 또 다른 단체인 취봉문학회와 문오성 게이트볼연합회에서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격년제로 열리는 기장붕장어 축제의 위원장도 겸해 봤고요. Q. 운영하고 계신 '구룡가식당'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식당명 '구룡가'는 나름의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제가 열 형제 중에 아홉 번째로 태어나 아홉 '구' 자와 제 이름 '박용 그리고 가정 '가'에서 따와서 완성된 명칭이라 할 수 있죠. 처음에는 구룡가라는 억양이 중국집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했는데, 31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흐르다 보니까 이제는 사람들 입에 익숙해진 것 같아요. 토속적인 음식을 위주로 손님들을 대접하게 된 게 그 시작인데요. 특히 붕장어의 경우, 칠암의 대표적인 음식이에요. 옛날부터 붕장어로 추어탕을 끓이던 유래도 있다 보니 특색을 내세워서 음식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한 거죠. 그러다 닭, 오리 등도 키우면서 오리백숙이라는 새로운 메뉴를 내놓았는데 손님들의 호응이 좋더라고요. Q. 구룡가의 대표 메뉴 '오리백숙'과 다른 가계의 오리백숙과의 차이가 있다면? 다른 식당과의 차이점은 직접 산에서 채취한 나무를 잘라 빼낸 약재물과 우리 한약재하고 섞어 맛을 우려내는 게 포인트에요. 또, 녹두를 많이 넣어 깊은 맛을 내기도 하고요. 몸보신용으로 딱이죠. Q.오리백숙뿐만 아니라, 이 가계의 붕장어추어탕도 맛나기로 소문이 났는데, 요리법에 다른 점이 있는지? 붕장어는 비타민a가 풍부하고, 피부 및 정력 강화에 굉장히 좋은데요. 저희는 추어탕에 밀가루 대신 다시마 가루를 넣어 한층 더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탄생시켰어요. 다시마가 밀가루와 같이 좀 걸쭉해지는 성분이 있어서 추어탕이라는 음식에 잘 녹아들 수 있었어요. Q. 맛에 대한 대표님만의 철학이 있다면? 저희 식당은 유기농을 고집하여 밑반찬부터 기본 메뉴들까지 직접 재배하여 손님들께 대접하는데요. 늘 내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농사를 직접 지어 계절마다 반찬을 정성스레 준비해요. Q. 오랜 시간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비결이 있다면? 토속적인 음식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손님들의 입맛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인데요. 31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손님들의 의견을 꾸준히 반영하여 음식을 대접하다 보니 지금까지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주시는 것 같습니다. 또 식당이 시작한 시점부터 직접 채소를 길러 재배하는 등 조금씩 성장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신뢰감을 쌓게했나 봐요. Q. 오리백숙, 붕장어추어탕 등을 맛있게 먹는 팁이 있을까요? 팁이라 하면 저는 자주 오시는 손님들의 경우 드시는 양을 대략적으로 스캔하는 편이에요. 양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충분하게 드셔야 만족스러운 식사가 완성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국물은 무한리필, 누룽지는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요. Q. 대표님의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또, 프랜차이즈 계획이 있는지요? 프랜차이즈는 사실 음식 준비 과정의 까다로움이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고민 중이고요. 꿈이 있다면 이제 저도 나이가 들고 해서 이왕이면 가계를 신뢰할 수 있는 자녀들이 물려받았으면 하는 게 저의 소소한 소망이죠...
진병영 함양군수에게는 간절한 꿈이 한 가지 있다. 함양을 그저 살기 좋은 곳으로만 만들게 싶은 게 아니다. 진 군수의 바람은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함양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그는 임기 1년 내내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 했다. 그 결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전국 최상위 A등급을 받아 기금 210억원 확보했고,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2023년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되어 2024년부터 5년에 걸쳐 국비 260억원 등 총사업비 397억원을 확보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임 1년만에 공약 이행률을 34%나 선보이며, 살기좋고 희망의 함양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현장에서 뛰어 다닌다. 그는 현장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한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바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일까. 그를 만나 그의 열정을 소소한 이야기로 담아본다.(편집자 주) Q. 군수님의 주요 공약사업 추진에 대해? - 민선 8기 군정 운영 목표를 담은 5대 분야 56개 공약사업을 군민과 약속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지킬 수 있고, 군민의 삶에 꼭 필요한 것 위주로 엄선된 공약들입니다. 1년 여가 지난 현재 19건을 완료하고 37건을 추진 중으로 이행률로 보면 34% 가량입니다. 완료된 주요공약으로는 핵심공약인 청소년 수당지급, 대기업 유치 TF구성, 노인복지과 신설, 임대 농기계 배송서비스 등이 있으며, 일반공약으로 청년 정착 일자리전담부서 운영, 야간응급 시설관리 비상팀 운영, 군청사 업무환경개선 및 군민 편의공간 제공, 귀농귀촌인 멘토링 제도화, 이웃어르신 돌봄사업 실시, 노인 이미용 바우처 발행, 참전유공자 등 보훈수당 인상, 군민생활체육 활성화 사업, 임산출산지원 확대 등이 되겠습니다. 군민과 약속한 공약들이 임기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감을 끌어올리며, 군민과 공조하여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취임 1년 동안 군수님이 꼽을 수 있는 업무 성과는? - 지난 1년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한 기초를 다지는 데 노력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들을 꼽자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해 발로 뛴 결과 전국 최상위 A등급을 받으며 기금 210억원을 확보한 것입니다. 또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3년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되어 2024년부터 5년에 걸쳐 국비 260억원 등 총사업비 397억원을 확보한 것 입니다. 지리산함양시장 주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60억원, 농촌공간정비사업 57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4개지구 선정을 통한 87억원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난 1년간 군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더욱 빠르고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행정의 체계를 잡아 나왔던 것도 성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함양군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정책은? - 대부분의 농촌 지자체들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함양의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구문제는 단순하게 어느 하나를 풀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각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문화, 보육, 복지, 의료 등의 생활 SOC 확충 등이 그것 입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지방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 하겠습니다. 투자유치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시급합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함양을 위해 청년시책, 청년 농업인 육성과 창업지원 확대,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실적인 문제를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함양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입니다. Q. 함양군의 지방소멸위기 대응 전략은 어떤 것이 있나? - 우리군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살기좋은 생활·문화 환경조성 △찾아와 머무는 생활인구 확대 △꿈을 이루는 일자리 기반 마련 등 3대 전략 아래 세부 전략을 수립하여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선 부족한 생활SOC 확충을 위해 가족센터, 청년꿈제작소, 일자리지원센터, 키즈놀이체험시설 등이 들어가는 ‘함양 누이센터’ 건립과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문화이음 등이 들어가는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다음으로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운영중에 있는 대봉스카이랜드와 대봉캠핑랜드에 다양한 체험시설 및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함양에서 한 달 여행하기’와 ‘여행을 일상처럼, 함양 온데이’사업 등 생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기반 마련을 통한 베이비부머 세대와 청년세대의 유입을 위해 전국 최초로 LH와 연계하여 함양형 상생 일자리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족한 농업일손을 해결하고자 외국인과 국내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포시즌(사계절)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관 주도의 일방적 추진이 아니라 민관 협력기구인 함양군 농산어촌 유토피아 추진단을 운영하여 소멸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 살기좋고 머물기 좋은 함양군이 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 젊은 함양군 만들기에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을 압니다. 군수님의 계획하고 있는 청년정책은? - 우리군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청년들에게 청년 공간과 지역살이 체험, 청년 창업 등을 지원하는 행안부 공모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과 ‘서하 다움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 청년 지역살이 및 이주정착 프로젝트 ‘함양살자’ 등 청년 맞춤형 시책들을 추진하여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3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청년들의 안정적인 보금자리와 공유공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또한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 유입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역량과 매력을 가진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과 지역을 떠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 함양의 미래를 준비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Q. 소통은 업무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건입니다. 지역 군민들의 의견 소통은 잘 반영되고 있는지? - 소통과 청렴, 공정과 비전이 있는 함양을 만드는 것이 민선8기 함양군정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고 할지라도 군민과 소통하지 않고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실패한 정책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에 취임이후 지금까지 정책을 추진할 때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항상 군민의 입장에서 군정 전반을 추진해 왔습니다. 2차례 진행한 군민과의 대화에서도 기존의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군민의 건의 사항과 애로 사항 등 목소리를 현장에서 여과없이 청취하고 직접 답변하는 등 군민과의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일방 통행식 행정이 아니라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언제 어디서나 마음과 귀를 열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Q. 바야흐로 취임 2년 차로 접어들게 되었는데, 향후 함양군의 새로운 운영 계획이 있다면? - 민선8기 출범 후 지난 1년간 함양의 힘찬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습니다. 이제부터는 ‘함양다운 함양’의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속도감 있게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군민과의 약속이자 변화되는 함양을 보여주는 지표인 5개 분야 56개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인구 4만 회복과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낮은 함양군으로서는 국도비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양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우량기업 유치에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임신 출산하기 좋은 도시,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도시, 어르신들의 안정된 삶이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역발전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실적은 과대 포장하지 않되, 사소한 일이라도 군민과 함께 하는 소통하는 공감의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지난 1년여간 군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군정을 공유하고 열린 군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 중점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힘찬도약! 함께 여는 함양’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군민들과 꾸준하게 소통하고 약속을 착실히 지켜나가는 소통과 공감의 군정을 실천하겠습니다. 더 높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함양의 희망찬 여정에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5경주로 시행된 '큐슈 마주협회 교류 기념경주'에서 김준현 마주의 경주마 '톱메이트(국산5세, 레이팅66, 문현철 조교사)'가 추입작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주를 보기 위해 일본 큐슈 마주협회 오다기리 유이치 협회장과 소에지마 요시히사 부협회장을 비롯한 11명이 렛츠런파크를 찾았다. 이들은 한국마사회 송대영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이시환 부산경남마주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후 경주를 관람했다. 경주 초반 '챔프고', '운주오션', '인디초이스'가 선두권을 형성하며 달렸고, 김동영 기수가 기승한 '톱메이트'는 4위에서 선두권을 따르며 경주를 전개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추입을 시작한 '톱메이트'는 아껴뒀던 힘을 폭발시켜며 앞선 경주마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아이윌비프리'가 차지했으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운주오션'은 4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한편, 렛츠런파크는 2008년 일본 고쿠라 경마장간 자매결연을 맺고, 2012년부터 매년 마주협회 간 친선교류 및 경주관전을 위해 교류기념 경주를 시행하고 있다. 큐슈 마주협회는 일본중앙경마(JRA)에 등록한 마주로 구성된 협회로 1949년에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