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1 청년도전 지원사업’으로 위닛캠퍼스 2기 참여자를 7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며, 청년두드림센터를 중심으로 구직단념청년 발굴부터 사회참여 및 취업 역량강화 지원 및 고용서비스 연계로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의 위닛캠퍼스는 6주 과정으로 ‘자신감 회복’, ‘건강한 생활 관리’, ‘진로탐색’, ‘지역사회 발견’, ‘취업역량 강화’ 등 30여개의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청년 스스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수강신청하여 총 40시간의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참여자들은 6주 동안 32시간 이상 해당 과정을 이수하면 인센티브 20만원을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올해 총 500명의 참여자를 선정·지원하며 ▲참여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 경험이 없고,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만 18세~34세의 구직단념청년이다. ▲위닛캠퍼스는 연말까지 1기(6.7.∼7.16.), 2기(7.19.∼8.27.), 3기(8.30.∼10.15.), 4기(10.18.∼11.26.) 등 총 4기로 운영되며, 현재 1기는 진행중에 있으며 50여명의 청년이 참여 중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워크넷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위닛캠퍼스 관련 문의는 수행기관인 (재)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오미경 부산시 청년희망정책과장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이 취업 연결고리가 끊어져 힘든 청년들에게는 재도전의식과 자신감을 북돋워 줄 수 있는 사회차원의 지렛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고령친화도시를 위해 시민토론을 7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20일간 시 홈페이지에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민토론은 ‘전 시민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부산,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라는 주제로 노인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초고령사회 대응 방안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본다. 시민토론은 부산시 홈페이지 내 ‘시민토론 ON AIR’ 코너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 추진 방향에 맞춰 현재 추진 중인 노인정책을 시민들이 알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하여 제공하며, 시민토론 참여자는 초고령사회를 맞이하여 부산시가 어떤 준비를 더 해야 하는지 댓글로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송삼종 행정자치국장은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여 부산시민이 노인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시민토론을 열었다”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고령친화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고 반영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과학기술인의 노하우를 통해 지역주도 혁신방안 해법을 찾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2일 오후 2시 20분 부산롯데호텔에서 ‘부산출향과학기술인협의회 정책간담회 및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연합회가 주최하고, 박형준 시장과 市간부가 참석해 지역주도 혁신성장과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부산시장과 부산 출신의 국가과학기술 자문인사, 기업인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부산출향과학기술인협의회’ 회원들이 부산의 산업과학기술 발전을 주제로 ▲지역혁신 및 산업·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전략 ▲산학연 협력 우수기업 유치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한, 정책간담회에 이어 이형희 SK SUPEX추구협의회(SK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 사회공헌위(SV)위원장의 ‘지속가능경영의 중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라는 주제의 특별세미나가 이어진다. 한편, ‘부산출향과학기술인협의회’는 부산출신 과학기술정책 분야 대표 고위인사들을 회원으로 구성하여 2016년 출범했고, 매년 부산시 정책에 대한 자문과 협력을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혁신 및 지역주도 성장을 위해 과학기술인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우리시의 소중한 자산인 출향과학기술인의 지역 정착과 역할 및 협력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산경찰서(서장 정성학) 여성청소년계는 9일 최근 여성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수 있도록 이마트 및 시외버스터미널 개방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시민참여단과 함께 점검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법촬영범죄를 예방하고자 시설 직원 및 시민참여단과 합동으로 화장실 25개소 및 불법촬영 취약개소를 점검하였다. 이날 불법촬영 방지점검 및 시민참여자에게 불법촬영 식별요령등을 설명하고 불법촬영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예방활동도 병행 실시하였다. 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경정 김양종)은 다가올 여름 피서지 불법촬영근절을 위해 8월말까지 상시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물놀이시설과 실내수영장 등지에서 정기적으로 합동점검 및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장관은 9일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변광용 거제시장,지역 주민 대표 등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통일부의 평화 관련 정책 방향 을 공유하고, 거제시의 비전과 남북관련 지자체 협력사업, 향후 상호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이 장관은 거제시가 주최하는 평화․통일 관련 특강에 강사로 초청받아‘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추진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으며, 정책간담회는 강연에 앞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변광용 시장을 비롯해 거제시의회 김두호 경제관광위원장, 강병주 운영위원장, 이태열, 노재하, 이인태, 안순자, 안석봉 의원, 제해덕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 부회장, 김수원 거제시발전연합회장, 김종진 거제시 주민자치연합회장, 황미영 거제시 이통장연합회장, 공준형 거제시 청년정책 의원, 이대선 민족통일 거제시협의회장과 통일부 및 거제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변광용 시장은 “민선7기 들어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를 슬로건으로 걸고,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이런 비전들을 하나하나 씩 완성해 가는 과정에 장관님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영 장관은 “변광용 시장과는 남북관계가 고조되었을 당시 한 통일 행사에 참석해 비무장 지대를 함께 걸었던 인연이 있고, 평화의 도시라는 비전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노력하시는 모습들이 좋게 다가왔다”며 이번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거제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남북교류팀을 신설하고 남북교류 기금을 조성하는 등 남북관련 사업 추진과 ‘평화의 도시 거제’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지난 1일 열린 민선7기 3주년 성과 및 비전 발표에서 국제평화포럼 개최를 통해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 비전을 이루고,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도시로서의 거제시 위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9일 학대받은 아동을 보호하고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창원시를 포함한 10개 시군의 학대피해 아동을 관할하고 있었다. 급증하는 아동학대 문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됐다.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의창구 동정길 53-23(동정동)에 위치해 있다.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이 5년간 위탁 운영한다. 사무실, 놀이치료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관장 및 상담원 등 직원 14명이 근무한다. 시는 아동학대 판단 이후 재학대를 예방하고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동과 부모에 대한 심리검사와 치료, 아동학대 예방사업 및 아동권리옹호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창원시의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19년 373건, 2020년 432건, 2021년 6월 말 현재 294건으로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의 개소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아동에 대한 국가책임 확대라는 아동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과 함께 아동학대를 조기 발견해 아동이 더욱 행복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조사공무원과 전문기관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낙동강 상류의 깨끗한 원수 10만톤을 확보함으로써 먹는 물 안전망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고 9일 밝혔다. 김해시 허성곤 시장은 민선7기 공약으로 ‘인구 70만 대비 수도시설의 안전망 구축’을 내세웠고, 이를 목표로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이제 그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지난 6월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환경부가 제출한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을 심의ㆍ의결하였다. 이는 낙동강 상류 원수 90만톤(합천 황강 45만톤 + 창녕 강변여과수 45만톤)을 개발하고 중·동부 경남(48만톤(창원31, 김해10, 양산6, 함안1))에 우선 공급하는 것으로 안전한 원수확보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의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환경부 주관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7월 7일(수) 세종시에서 개최하였다. 주요내용은 ①낙동강 유역의 물 공급 및 배분방안의 기술적·경제적·정책적 타당성 검토, ②안전한 먹는 물 공급방안의 기본구상 마련·협의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중동부경남지역에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고 이후 안전한 원수 확보와 취수원 다변화의 필요성을 환경부와 K-Water에 끊임없이 건의하였으며, 현재 이용 중인 낙동강 표류수, 강변여과수와 더불어 상류 원수를 추가 확보함으로서 취수원 다변화를 통해 수질 사고시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다. 수도시설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도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 지난 해 4월에 삼계정수장 배수지 용량을 42천톤에서 65천톤으로 증설한 삼계정수장 증설사업이 완료되었고, 동년 12월에는 하루 5만톤 이상의 정수된 물을 명동~삼계정수장 상호간 공급을 할 수 있는 명동~삼계정수장간 네트워크사업이 완료되어 정수장 가동 중단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도수관로 복선화사업과 고도정수처리시설(분말활성탄) 설치사업도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수관로 복선화사업은 창암취수장에서 생림가압장까지의 도수관로를 복선화하여 도수관로 사고 발생시에도 안정적으로 원수를 정수장에 공급을 가능케 하는 사업으로 총 3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분말활성탄) 설치사업은 낙동강수계에 발생될 수 있는 미량유해물질(과불화화합물, 항생제, 의약물질 등)과 맛, 냄새물질 제거함으로써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 8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인구 70만 대도시를 목표로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수도사업의 특성상 노력의 결과가 당장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민 누구나 물 걱정 없이 마시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진소방서(서장 김재현)는 9일 자유도매시장 회의실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문성유),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과 함께 소화기 기증 행사 및 관계자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행사는 지난해 지역사회 안전활동 지원을 위한 기관간 업무협약 체결 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며, 부산진소방서는 이번에 기증받은 소화기(60개, 150만원 상당)를 관내 소규모 밀집 점포 및 시설 노후화 등으로 대형화재 위험성이 상존하는 전통시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의 출입이 잦아 화재 발생 우려가 높고 노후 점포가 밀집돼 있어 화재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 설치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어 왔다. 김재현 부산진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상인들의 자율적인 화재안전점검 및 예방수칙 준수 등 주체적 안전관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청 로비가 독서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작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광역시 최초로 시청 1층 로비를 시민을 위한 열린 독서문화공간인 ‘부산시청열린도서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제안)공모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국·시비 34억을 투입해 시청사 로비 1층 일부와 3층 현 시정정보자료실을 통합, 3만권 장서를 갖춘 1,240.15㎡ 규모의 공공도서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청열린도서관은 시 청사내 위치하여 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민과 외국인도 방문하는 곳이라는 특수성을 감안, 공공적 가치와 품격 제고를 위해 설계제안공모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번에 실시하는 설계제안공모는 완성된 설계안을 평가하는 설계공모와는 달리 설계자의 경험과 역량, 수행계획 및 방법 등을 기술한 제안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설계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1,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오는 8월 1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당선자에게는 부산시청열린도서관의 설계권이 부여되며, 3개월에 걸친 기본ㆍ실시설계 후 12월 건립공사 착공, 2022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부산시청열린도서관 조성을 계기로 부산시청 로비는 딱딱한 청사 이미지에서 탈피, 부산의 독창성을 살린 카페ㆍ서점형의 현대적ㆍ감각적 인테리어를 갖춘 오픈 독서(소통)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청열린도서관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이 같은 문화정책을 적극 추진해 15분 도시 생활권을 확대하고 시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 부산박물관은 7월 9일부터 8월 29일까지 52일간 2021년 특별전시 ‘부산의 뿌리, 동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전시 공간의 전면 개보수와 전시 트렌드에 맞춘 입체적 전시를 통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174호 ‘감지금니묘법연화경’을 별도 독립장에 전시해 관람객이 고려 사경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새로운 발굴품 및 박물관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산의 고대·중세문화를 ‘동래’의 영역확장과 공간의 변천 과정에서 이해해보고자 하였다. 전시는 ▲1부 ‘동래군 이전에 가야가 있었다’ ▲2부 ‘동래군, 기장현과 동평현을 거느리다’ ▲3부 ‘동래현, 지방관이 파견되다’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부산의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1부 ‘동래군 이전에 가야가 있었다’에서는 철을 소유한 지배자의 부와 권력의 모습, 가야토기의 변천상, 부산 유일의 거대한 봉분을 가진 무덤군인 연산동고분군, 군사적 요충지였던 동래 최초의 산성인 배산성에 대해 알아본다. 연산동 고분군은 동해에서 수영강을 따라 내륙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길목에 만들어졌으며, 조사된 대형 구덩식돌덧널무덤 안에서는 다량의 껴묻거리가 확인되었다. 배산성은 당시 군사적 요충지로 행정과 경제적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었다. 2부 ‘동래군, 기장현과 동평현을 거느리다’에서는 통일신라시대 한반도 동남부의 중심고을이었던 동래군의 불교와 화장문화, 의례와 생활문화, 기와건물의 특수성과 아름다움에 대해 전시하였다. 통일신라시대 불교 문화가 확산하면서 화장무덤이 성행하게 되었으며, 뼈항아리의 사용도 빈번해졌다. 3부 ‘동래현, 지방관이 파견되다’에서는 유물에 보이는 동래와 부산지역의 토호인 동래 정씨 가문의 흔적, 지방 호족 문화, 고려의 다양한 불구(佛具), 당시 사람들의 생활 문화를 조명하였다. 전시 유물 중 보물 제1518-2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대승불교의 근본 경전 중 하나로 1380년(고려 우왕 6년)에 간행됐으며, 보통 ‘원각경’이라고 한다.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174호 ‘감지금니묘법연화경’은 1276년(고려 충렬왕 2년)에 간행된 것으로, 줄여서 ‘법화경’이라고 불린다. ‘화엄경’과 쌍벽을 이루는 대승불교 경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별도의 개막식 없이 개최될 예정이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전을 포함한 부산박물관의 모든 전시 관람은 당분간 인터넷을 통한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사전예약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신청하면 된다. 송의정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부산의 고대·중세문화를 새로운 자료로 구성하고 풀어봄으로써, 시민들에게 부산의 역사적인 흐름을 재조명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