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2년 본격적인 시정 성과 창출을 위해 확대간부회의 방식을 ‘난상토론’ 방식으로 확 바꾸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확대간부회의는 그간 부서별로 현안을 보고하고 시장이 개별 사안에 대해 지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제부터는 현안의 시급성, 중요성 등을 고려해 한 가지 쟁점 주제를 정하고 이에 대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등의 난상토론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된다. 이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만들어 내고, 문제 해결에 시정을 집중하는 등 2022년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오늘 회의에서는 부산시 최대 현안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쟁점 과제로 놓고 난상토론이 이어졌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추진상황, 북항 개발 추진상황 등에 대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부산진구 등이 과제발표를 했고, 참석자들은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부산 자체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 인프라 구축 외 세계박람회를 채울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대응 상황 ▲2022년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적극 추진 ▲공정
부산시는 지역 대표 일자리 창출 기업인 ‘고용우수기업’을 17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고용우수기업 인증 및 지원사업’은 부산의 대표적 일자리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246개 사가 선정됐다. 신청 기간은 2월 17일부터 3월 2일까지이며, 대상은 제조업·서비스업 등을 총망라한 산업 전 분야의 기업으로, 부산시에 본사 및 주사업장이 소재하고 3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이어야 한다. 또한, 최근 3년간 상용근로자 고용 증가 인원이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은 20명 이상 ▲종업원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15명 이상 ▲종업원 100인 미만 기업은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후 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5월 중 고용우수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고, 근로환경 개선비 4000만 원 지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신청 및 별도 심사), 중소기업 자금지원 우대(
대구시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유행상황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된 방역 및 재택치료 체계의 조기안착에 선도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0시 기준으로 대구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최근 3일 연속 2천명 이상인 2,573명이 발생한 상황으로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현원은 4,197명, 일반관리군은 8,625명을 재택치료로 분류 관리하고 있다. 변경된 관리체계에 따라, 60세 이상과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로써 50대이상 고혈압 등 고위험·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관리의료기관으로부터 24시간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일반관리군은 집중관리에 속하지 않는 확진자로 스스로 건강상태를 관찰하다가 발열 등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 평소 다니던 동네병의원에서 진료 상담을 받거나 재택치료 상담센터에서 의료상담을 받으며 건강을 돌보게 된다. 대구시의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26개소로 13,500여명을 관리할수 있는 충분한 의료역량을 갖추어, 일일 확진자 15,000명 발생시에도 대응이 충분한 의료인프라를 확보했다. 의료계와 협력 5개권역별 감염병 전담병원 중심으로 관리의료기관과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센터 운영, 응급
거제시는 2월 14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관내 경로당 및 노인교실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마을모임과 경로당 이용 어린신들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보건복지부 노인여가복지시설 방역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시는 각 경로당에 안내문을 배부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충분히 상황을 설명하는 등 경로당 운영 중단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며,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들의 건강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경로당 등 고위험 집단시설 이용자들은 신속한 추가접종을 해달라”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지난 12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고3을 위한 온택트 청소년문화축제 ‘R. U. READ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문화축제는 고3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입학을 앞둔 꿈과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기획,홍보,공연까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만들고 참여했다. 행사는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의 축하 인사말씀, 고3 청소년 사회자 허연지, 배채연,이민재의 재치있고 센스있는 진행, 노래와 마술팀의 라이브 공연 생중계, 댄스팀 어도러브 등 4개 팀의 사전 녹화 공연 영상 송출, 이벤트 등으로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20살 첫 독립을 기념하며 “내 집 마련 참 쉽죠?”라는 주제의 Zoom 영상으로 서로 소통하며 나만의 과자집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원활한 행사 추진을 위해 소품은 사전 신청한 30명의 청소년에게 미리 택배로 배송되었다. 2부에는 청소년 고민상담소 “마법의 쇼라고동”은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전 접수된 사연을 소개하며 청소년들의 고민, 궁금한 점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던 친구들, 오해로
부산 영도구는 10일 카페마렌 해돋이점에서 신규 사회복지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복지 마이스터! 창의적 복지전문가 양성 교육'을 추진하였다. 이 날 교육은 코로나 19로 인해 신규담당자들에 대한 전문적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청 선임공무원들이 직접 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신규 공무원들에게 업무 분야별 강의를 진행하여 현장에 필요한 실무교육은 물론 선후배간 소통과 공감의 자리가 되었다. 교육내용은 ▲한국판 뉴딜의 이해와 우리 구 대응방안 ▲2022년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변화 ▲주거급여 및 의료급여의 이해, ▲부산형 기초생활보장제도 및 긴급복지 지원 ▲아동학대예방 업무 등 복지행정의 역량을 강화하고 급변하고 있는 복지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핵심 분야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도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카페마렌 해돋이점'을 교육장으로 활용하여 매출 증진에 기여하였으며, 백신접종 완료자와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확인자들만 참석 하는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김혜란 영도구 주민복지국장은“오늘 이 교육이 최신 복지정책의 흐름을 공유하고 나아가
한얼산(큰산/돌산/팔금산)기슭에 자리잡은 한얼의 전당에 동백꽃의 아름다움과 따스한 햇살이 창가에 비치며 한얼인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하늘마저 겸허히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주는데 한얼의 아들, 딸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텅 빈 운동장과 강당에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가득하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라고 노래 부르던 후배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라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졸업생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잘 있거라, 잘 가거라.”라며 석별의 노래를 부르는 선후배도 없으며 정든 학교를 떠나는 제자도 사랑과 축복을 보내던 선생님도 학부모도 지인들도 보이지 않는다. 꽃다발과 화환들이 보이지 않는 영원히 잊지 못했던 아름다운 졸업식의 모습들과 추억들은 점차 사라지고 말았으니 언제쯤 사랑과 추억이 아른거리는 졸업식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아득하다. 지금 우리에게 그런 추억은 옛이야기로 남아있을 뿐이다. 폭탄이 쏟아지는 6·25 한국전쟁 중에도 가난하고 어려워서 한 끼도 먹기 힘들었던 보릿고개 시절에도 선배와 후배, 졸업생과 재학생, 스승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오후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대사를 만나 부산시와 탄자니아 간 교류·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먼저 토골라니 대사에게 부산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탄자니아는 킬리만자로산, 세렝게티 국립공원 등 7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아프리카의 축소판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잠재력을 가진 나라로서 부산시와도 항만개발, 수산업 등에서 다양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토골라니 대사는 “부산에 오게 되어서 기쁘다. 탄자니아는 긴 인도양 해안선을 가지고 있고, 청색경제 발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부산의 다양한 경험과 인적자원, 기술 등의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부산시와 탄자니아의 교류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라고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탄자니아는 고급 원두 원산지로 기억한다. 부산도 대한민국 최대 커피산업,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곳으로 향후 커피산업에서도 많은 교류 협력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부산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에 11일 오후 1시 31분경, 기장군 대우정밀 사원아파트 뒤쪽에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부산시가 즉각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난 위치는 기장군 철마산 4부 능선으로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산림청 헬기 1대, 소방청 헬기 1대 등 헬기 2대와 기장군청 공무원, 진화대, 소방 및 경찰 등 인력 100여 명이 신속히 현장으로 투입되어 산불을 진화했다. 이에 오후 2시 30분경 주불 진화를 완료하였으며 현재는 뒷불정리와 산불 감시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산불로 인한 피해는 수목을 태운 것 외 인명피해나 특별한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산불이 발생한 위치가 4부 능선으로 차량 진입이 힘들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헬기 및 인력의 신속한 투입으로 단시간에 주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라며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산림 인근 시민들과 등산객들께서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시인 윤동주 시 연구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평론가 고석규(1932~1958)의 삶과 문학을 총체적으로 정리한 ‘고석규 평전(국학자료원)’이 발간됐다. 부경대학교 남송우 명예교수가 펴낸 이 책은 고석규의 삶과 그가 남긴 시와 비평이 지닌 문학사적 의미를 오롯이 밝히기 위한 시도로 관심을 모은다. ‘요절한 천재 평론가’로 불리는 고석규는 윤동주 사후인 1953년, 윤동주 시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비평 「윤동주의 정신적 소묘」를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 비평은 윤동주 시의 내면의식과 심상, 심미적 요소들을 일제 암흑기 극복을 위한 실존적 몸부림으로 파악해 윤동주 연구의 길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57년에는 ‘문학예술’ 2월호부터 8월호까지 <시인의 역설>이란 연재 평론을 발표하며 1950년대 한국 비평사에 혜성처럼 나타난 비평가임을 입증했다. 26세에 요절한 고석규는 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6·25 때 월남해 부산에 정착했고, 부산대 재학 시설 <시조>, <산호>, <시연구>, ‘초극’ 등 동인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