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 60호선 정상화 추진 양산시민연대(위원장 정천권·이하 추진위)가 지난달 24일 잘못된 노선으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호소하기 위해 청와대와 세종시 해당 부처를 방문했다고 뒤늦게 알려왔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날 위원들은 미니버스를 이용,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를 방문해 국지도 60호선 관련 노선변경을 위한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후 세종시에서 국무총리실, 국민권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부처를 차례로 들러 담당국장, 담당자 등과 신중한 논의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추진위는 "양산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신중하고 신속한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약 4시간 동안의 방문을 가진 추진위는 앞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도 탄원서를 전달해 잘못된 노선설계에 대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중앙부처 방문에는 ▶박일배 양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과 ▶정천권 위원장, ▶하진근 원동면 주민자치위원장, ▶박말태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 ▶김정희 전 양산시의원, ▶김진숙·김진홍 양산희망연대 공동대표, ▶박동주 원동면 이장단 대표, ▶신명기·주명득 국지도 60호선 위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추진위는 감사원에 국민공익 감사청구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면담, 경남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 민주당 이재영 양산 갑 지역위원장, 김일권 양산시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등을 만나 노선변경에 대해 호소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9월에는 경남도가 국지도 60호선 양산신기에서 김해 매리구간의 노선변경 민원과 관련 회신을 통해 "보상협의와 공사진행으로 현 시점에는 노선변경이 어려우나, 양산시에서 주민건의사항을 고려해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객관적 대안을 제시할 경우 귀 시의 건의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협조의 여지를 전해왔었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지난해 김일권 양산시장과의 면담에서 교통설계 용역비 15억원의 추경 반영약속을 받기도 했다"며 "양산시 교통영향평가 용역의뢰에서도 사거리 4곳이 'F등급', 'F·F·F등급'으로 나와 도로기능이 상실된 도로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박말태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은 "도로기능 상실은 물론 시간적 문제와 국민혈세 낭비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는데, 이를 알고도 묵인하고 공사 진행을 그냥 보고 있는다는 것은 다음 세대들에게 큰 죄를 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부의장은 "양산시도 이미 엎지러진 물이라며 방관하지 말고 앞으로의 양산발전을 저해할 가장 큰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게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코로나19로 해외시장 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내 해양·수산바이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양바이오기업 국제인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해외식품 전시회 등을 통해 국제인증을 획득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였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는 개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해서 돕는다는 방침이다. 국제인증지원 사업은 부산지역 해양바이오기업들의 아세안·이슬람 시장과 중동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재)부산테크노파크가 2014년부터 시행한 ‘할랄 인증지원사업’의 지원범위를 확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이는 국제인증획득과 제품고급화, 해외비즈니스 지원 등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각각 범위를 다르게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 본사를 두고 공장등록을 마친 제조업체로 기업부담금은 사업비의 10% 이상이 되어야 한다. ▲국제인증획득 지원은 제품과 관련된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 인증 수수료와 더불어 인증서 갱신 비용을 지원한다. 총 5곳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천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제품고급화 지원은 국제인증 획득 전후 시장진입을 위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제품개발비, 시험분석, 디자인 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3곳에 업체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해외비즈니스 지원은 국제인증을 보유한 기업들의 시장진입을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는 총 2곳에 업체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5일부터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재)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해양기술단 해양수산바이오센터로 이메일 또는 우편(18시 도착 분에 한함)으로 접수하면 된다. 상세내용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해양바이오·수산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중 수리조선 분야 지원사업인 ‘스마트 수리조선산업 지원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등으로 수리조선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정보시스템 부재, 인력 고령화, 설계역량 부족 등의 극복이 필요한 시점에 수리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총사업비 77억6000만원(국비 52억8000만, 시비 24억8000만)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수리조선산업은 선박의 개조, 보수, 정비 등을 수행하는 산업활동으로 선박의 외부수리, 내부수리, 개조(Retrofit), 검사 등을 중심으로 해운, 선박관리, 선용품, 조선기자재, 기계 및 철강, 전기·전자산업 등 여러 산업 분야와 연계되어 있어 직·간접적인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한국선박수리협동조합이 참여기관 구성되었으며, 지난 3월 사업제안서를 제출,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4월 2일 최종 선정되었다. 시는 사업 참여기관과 더불어 지역 유관기관인 한국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부산항만공사, 지역대학(한국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스마트 수리조선산업 지원 플랫폼 구축 ▲친환경 블라스팅 및 역설계 등 첨단장비 확충, 검사·인증 등 기술지원 ▲청년 유입을 위한 수리조선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신규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관련 산업의 매출액 증가(420억원)와 직ㆍ간접 고용 창출(124명 이상)은 물론, 경제기반형 뉴딜사업과 맞물려 높은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 유치로 부산지역 수리조선산업의 사고예방, 주변 환경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국내 수리조선산업의 70%가 집중되어있는 부산지역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수리조선업의 스마트화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정관박물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토요 상설 교육프로그램 ‘소두방 어린이 박물관 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삼국시대 생활사 주제인 정관박물관 상설전시와 연계해 기획된 것으로, ▲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햇빛은 쨍쨍, 토기는 반짝’과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서와, 시루 화분은 처음이지?’의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유아 대상 ‘햇빛은 쨍쨍, 토기는 반짝’은 삼국시대 사람들이 먹었던 음식과 조리도구, 식기류 등에 대해 알아보고, 감광 원리를 이용해 나만의 토기 모양 가방을 만들어보는 체험교육이다. 4~5월은 시루, 6~7월은 항아리, 9~11월은 굽다리접시 모양으로 만들 예정이며, 햇빛을 이용해야 하는 감광 인쇄 특성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부터 9일간 박물관 누리집 또는 정관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제공되는 영상을 보면서 신청 가정에서 교육을 진행하면 된다. 초등 대상 ‘어서와, 시루 화분은 처음이지?’는 삼국시대 시루와 조리도구, 꽃 등에 대해 알아보고 각자 집에 있는 재활용품을 활용해서 시루 화분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링 공예체험 프로그램이다. 연령별 맞춤 교육을 위해 3~4학년은 4·6·9·11월, 1~2학년은 5·7·10월로 나누어 수업하며, 넷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정관박물관 강당에서 90분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해당 연령 아동의 수업이 있는 둘째, 넷째 주 월요일 10시부터 부산광역시 통합예약사이트를 통해 회당 12명씩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유아 대상 ‘햇빛은 쨍쨍, 토기는 반짝’의 교육 꾸러미는 수업 하루 전 오후 2시부터 수업 당일 정오까지 박물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배포된다. 정관박물관은 교육 간 마스크 의무 착용, 건강 기록지 작성, 발열 확인, 손 소독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박재혁 정관박물관 관장은 “어린이들이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한 영상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재를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하면서 재활용에 대한 인식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안심하고 교육을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가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고효율 보일러의 개요 및 에너지 절감방안’ 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온라인교육방법으로 진행되며 수요에 따라 일부 집체 강의도 가능하다. 보일러는 가스나 유류 연료를 연소시켜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나 증기를 얻는 기기로서 가정에서부터 생산공장이나 발전 설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보일러를 용도에 따라 대별하면 소형인 가정용보일러, 중소형인 산업용 및 난방용 보일러, 대형의 발전용 보일러로 구분할 수 있으며 사용 범위가 매우 넓다. 최근의 보일러 활용과 관련된 문제는 환경 보존과 쾌적성의 추구 및 에너지 절감이다. 산업과 사회 구조의 변화, 지구환경 문제 등이 이전에 주안점을 이루던 고효율화 문제 못지 않게 중요하게 됐으며 당면한 주요 과제로는 온실효과 가스의 삭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 대책과 보다 안정성이 추구된 보일러 운용 시스템의 구축 등을 꼽을 수 있다. 보일러의 에너지 절감 방안으로 연소 개선, 전열 개선, 폐열 회수, 전력소모를 줄이는 방법, 운전 관리, 응축수 회수에 의한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번 강좌는 증기 시스템 개요 및 에너지 절감 방안, 스팀 트레이싱 및 디 슈퍼히터, 보일러 종류/수처리/수위제어 시스템, 연소제어/SCADA 시스템 및 에너지 절감방안, 자동제어 [유량측정, 압력제어, 온도제어], 스팀트랩 작동 원리/진단방법 및 에너지 절감 방안, 응축수 회수 시스템 및 폐열 회수와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의 주제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강좌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중소기업 재직자는 무료, 대규모 기업은 일부 강의료 부담이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참가 가능하다...
아시아 최대의 한류축제 2021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이하 2021 BOF)이 드디어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역대급 라인업에 전 세계 한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5월 부산행을 예고하고 나선 첫 번째 주인공은 슈퍼주니어이다. 지난 3월,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를 발매한 슈퍼주니어는 아이튠즈 톱 앨범차트 전 세계 23개 지역 1위, 중국 주요 음악 사이트 디지털 앨범판매차트 1위 등을 차지하며 데뷔 17년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타이틀곡 하우스파티(House Party)로 돌아온 한류 끝판왕의 내공은 BOF 랜선파티에서 만날 수 있다. 걸크러쉬 매력으로 무장한 마마무도2021 BOF 등판을 예고했다. 마마무는 완벽한 라이브 실력과 대중성 있는 음악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남녀노소 모두의 기대감이 커진 상황.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부산의 5월을 물들일 예정이다. 20201 BOF가 공개한 2차 라인업의 마지막 주자는 신곡 ‘DO or NOT’으로 팬심을 홀린 펜타곤이다. 청량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펜타곤의 부산행에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1 BOF는 K-POP 콘서트를 비롯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파크 콘서트, 매력적인 부산의 문화를 보여줄 BOF 랜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19에 지친 한류 팬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BOF 사상 최초로 랜선 페스티벌로 진행해 K-POP 팬이라면 전 세계 어디서나, 누구나 축제의 설렘을 랜선으로 누릴 수 있다. 2021 BOF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발 설렘과 추억을 전 세계로 쏘아 올릴 2021 BOF는 오는 5월 6일(목)~5월 9(일) 부산에서 펼쳐진다...
기장군에 4일 오후 12시 45분경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기장군 81, 82번째 확진자다. 기장군 81, 82번 확진자는 지난 3월 31일 확진된 부산 3848번(사하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사하구 승학온천스포츠랜드 관련자이다. 기장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장군감염병방역단 등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오후 1시 20분경부터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 등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기장군 선별진료소는 기장군보건소, 정관보건지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병원 4곳을 운영 중에 있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지역 내 의료․헬스케어 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 사업화 지원사업에 수행기관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디지털 융합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 분야에 정보통신(ICT) 기술이 광범위하게 접목되고 있고 의료·헬스케어 기업과 병원을 연계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자 매년 시행하고 있다. 전담기관은 부산경제진흥원(메디컬ICT융합센터)이며, 총 24개 과제를 접수,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코어무브먼트-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네츄럴웰테크-부산대학교병원 ▲㈜에스씨티-㈜로보케어 ▲㈜건호엔지니어링-유앤미소프트를 최종 선정했다. 수행기관들은 과제당 5천만 원에서 3천만 원까지 차등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 선정된 「CNT(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EMS 트레이닝용 전신햅틱슈트 개발」 과제는 ㈜코어무브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전신햅틱슈트 특허와 가상웨어러블장치 특허를 기반으로 CNT 분말을 섬유화하는 기술을 이용하여 차별화된 전도성과 인장력을 가진 케이블과 미세전류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섬유로 전신햅틱슈트 개발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의료․헬스케어 산업이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태로 대한민국이 뒤숭숭하다. 설상가상 엇박자를 내고 있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사태로 흉흉한 민심이 도를 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부산시 재건축조합들의 공공연한 불법과 비리로 얼룩지면서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들, 또 시공사 간의 마찰로 서로를 갉아먹고 있다. 재건축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엄청난 개발 이익과 투기, 그리고 수많은 이권을 둘러싼 집행부들의 비리로 얼룩지고 있다. 현재 부산 지역에는 여러 곳에서 재건축조합 사업이 진행하고 있거나 공정 단계에 있다. 재개발 지역 중 부산 재건축의 핵심이고, 가장 수혜(?)를 본 지역을 꼽는다면 해운대라고 할 수 있다. 해운대는 지방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평당 3000만원을 웃돌면서 '해운대 불패신화'로 굳건하게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해운대 우동 3구역(우동 229번지 일대, 약 3200세대, 대우건설, 현대산업 개발컨소시움)잡음은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1기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불신임으로 물러나고, 올 초 새로운 2기 집행부와 조합장이 올라왔다. 문제의 발단은 새롭게 올라온 2기 집행부가 2016년부터 함께 해 온 시공사를 전면적으로 교체하겠다고 선언하면서부터다. 이렇다보니 전반적인 사업 자체가 지지부지하면서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 시공사가 국내 5위권 내의 초우량 시공사이며, 특별히 교체할만한 명분이 없는 터라, 혹여 새로운 집행부와의 이권 문제가 연관되어 있는 것이나 아닌지 조합원들 간에 뒷말들이 나오면서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우동 3구역 재개발 사무장으로 근무 중인 L씨가 지난 2018년 본인이 안양 덕현지구 재개발 조합장으로 근무했던 시기에 협력업체로투터 금품수수 등의 이유로 법적 조치까지 받은 이력이 공개되면서 현 집행부에 대한 신뢰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심지어 지난 8일에는 A협력업체 직원이 조합사무실까지 찾아와 과거 금품문제를 두고 사무장과의 물리적인 충돌까지 빚는 일이 벌어져 조합원들 간에도 불신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 협력사 직원의 말에 의하면 안양 덕현지구에서도 이권을 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수수하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우동 3구역에서도 기존 손실을 보존해 주겠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전혀 이행 된 바가 없었다고 한다. 이에 조합측은 지난 11일 대의원 간담회를 개최해 문제의 사무장의 직무정지 처분을 결의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불과 몇 개월 되지도 않은 2기 집행부로서는 이미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잃은터라 조합원들 간에는 3기 집행부 얘기까지 나도는 분위기이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에 대한 문제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조합 집행부가 조합원들간의 소통을 간과하고 개인의 욕심에 치우치게 된다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조합원 모두에게 피해를 주게된다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조합 집행부에게 바라고 싶다. 무엇보다 재건축의 순수한 의지, 개인의 이익 보다는 조합원 전체의 이익, 나아가 부산경제의 희망찬 재도약을 위해서라도 실종된 부산의 봄을 찾아주기를 기대해 본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12개 구·군 4개 팀(단독도시 3개, 컨소시엄 1개)이 선정돼, 국비 1억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은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초자치단체의 평생학습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부산시가 선정된 분야는 ‘기존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 부문이다. 올해 공모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지역 현안 해결역량 강화를 위해 특성화 지원 분야의 사업 운영체계를 2개 유형(지역자원 연계 강화형, 지역 특화 프로그램형)으로 개편하고, 사업 주체도 기존 평생학습도시 외에 시도 평생교육진흥원과 연계한 평생학습도시 컨소시엄을 추가해 진행되었다. 그 결과 부산시는 구·군,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의 긴밀한 협력과 맞춤형 컨설팅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컨소시엄형을 포함한 특성화 분야의 모든 유형에 선정돼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상세한 선정결과는 ▲지역자원 연계강화형에 1개 구(사상구 3000만원) ▲지역특화 프로그램형에 2개 구(금정구 1천500만원, 기장군 2000만원) ▲지역특화 프로그램 컨소시엄형에 9개 구(중구,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사하구, 연제구 4000만원)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다. 특히, 컨소시엄형에는 ‘온라인 평생학습도시 부산’ 구현을 목표로 전체 평생학습도시 15개 중 9개 구(60%)가 공동사업에 참여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더욱 높아진 주민의 평생학습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학습도시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으며, 이는 향후 부산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구·군 평생학습관 및 읍·면·동 행복학습센터 운영, 마을의 도시재생과 연계한 평생학습빌리지 조성, 평생교육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등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우리 시는 작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평가대상 구·군(10개)이 모두 통과하고 그중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전국 5개 중 2개 구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 분야에서도 최대 규모로 선정되는 등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드릴 수 있는 맞춤형 학습지원이 계속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