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내일(27일)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해운대구)에서 ‘2021 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1 부산유엔위크’(10.22.~11.11.) 대표행사인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국제평화 중심도시 부산’을 실현하고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인식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날 오전에는 유엔가입 30주년 및 유엔기념공원 조성 70주년 기념행사로, 자유 수호자에서 발전의 파트너로 유엔 참전국과 함께 우호와 협력의 유엔 정신을 계승하는 원탁 토론이 개최되며, 김숙 전(前) 유엔대사를 좌장으로 ▲필립터너 주한 뉴질랜드대사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데이비드 제 부산 미국영사 등이 참여한다. 오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반기문 전 총장은 임기 동안 기후변화대응에 주력했고,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이라는 주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연설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국제사회 협력과 연대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열리는 주제발표 및 토론에서는 정내권 전 기후변화대사를 좌장으로 ▲민나 아르베 핀란드 투르쿠 시장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등이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곧바로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심상민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끝으로, 시에서 주관하는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전략’ 세션과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주관하는 ‘부산UN청년모의총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KN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자세한 내용은 포럼 공식 누리집을 참조하고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해야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평화포럼은 ‘부산유엔위크’ 중 가장 핵심적이고 뜻깊은 행사이며, 코로나 일상에서 인류 공동번영을 위해 실천해야 할 부분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부산시는 지구촌 기후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유엔의 핵심 가치를 담으며, ‘그린스마트 도시’라는 도시 비전에 따라 부산형 탄소중립 도시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 낙동강관리본부는 황새 한 마리가 9월 1일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앞 습지에 찾아와 매일 먹이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황새는 2021년 6월 6일 예산 대리 둥지 탑에서 야생 증식한 수컷 개체로 다리에 E61이라고 새겨진 가락지를 달고 있으며, 이름은 마루이다. 일반적으로 낙동강하구는 일본이나 경남 화포천에서 서식하는 황새가 이동할 때 잠시 머무는 곳이지만, 이번에 관찰된 황새는 이례적으로 한 달 넘게 낙동강하구 습지에서 머무르며, 먹이 사냥을 이어가고 있다. 겨울 철새로 주로 알려진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문화재청)와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환경부)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몸길이는 112cm, 날개 길이는 195cm나 되는 대형 물새다. 부리는 매우 크고 검은색이며, 눈 주위와 다리는 붉은색이다. 정영란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낙동강하구를 찾은 황새는 을숙도 주변 습지와 피크닉광장, 에코센터 앞 광장 등 다양한 곳에서 관찰되고 있다“라며, ”황새가 낙동강하구 을숙도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접근이나 피해를 주는 행동을 삼가고 지정된 탐조대에서만 관찰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강서구·기장군 일원에 시행 중인 ‘스마트 감응신호’ 효과를 분석한 결과, 불필요한 교통 신호대기가 획기적으로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감응신호’는 교차로에 딥러닝 기반 영상검지기와 센서를 설치해 방향별 이용 차량을 감지한 후 부도로에는 필요한 신호만을 부여하고, 주도로의 신호시간을 연장해 주는 것이다. 시는 ‘국토부 지자체 감응신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교차로를 활용해 강서구ㆍ기장군 일원 24개 교차로에 ‘스마트 감응신호’를 구축했으며, 교통 신호시간 조정, 교통시설물 정비, 시민 홍보 활동 등을 거쳐 올해 2월부터 부산경찰청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효과 분석은 스마트 감응신호가 운영되고 있는 24개 교차로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2월부터 8월까지의 운영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감응신호 운영률이 85.2%로 나타나 교통량에 맞는 탄력적인 교통신호 운영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통량이 많은 주도로의 녹색신호시간이 기존 대비 38.8%(녹산산업대로 38.8%, 기타지역 36.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녹색신호시간비는 기존 고정신호 운영시 0.58(녹산산업대로 0.55, 기타지역 0.61)이었으나, 감응신호 운영 후 0.805(녹산산업대로 0.763, 기타지역 0.833)로 나타났다. 특히 차량교통량 비율이 주도로 95.5%, 부도로 4.5%인 녹산산업대로 교통 여건을 고려하면 주도로 녹색신호시간 증가 효과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이며, 감응신호의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녹산산업대로 감응신호 교차로(1번 신호등 ∼ 9번 신호등) 9개소에 대한 연간 절감편익도 분석됐다. 차량 운행비용 절감편익 9억9천500만원, 통행시간 절감편익 4억1천900만원, 대기오염 절감편익 9억6000만원으로 총 15억1000만원, 교차로 1곳당 1억6천700만원의 연간 절감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부산경찰청과 함께 지능형 교통체계를 통해 교통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협업하는 한편, 철저한 시스템 관리와 시민 불편사항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교통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이번 ‘스마트 감응신호’와 같이, 앞으로도 교통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부산형 스마트 교통운영체계를 구축해, 부산의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0월 25일 오전 9시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금은 기업이 있는 곳에 사람이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있고, 인재가 있는 곳에 기업이 오는 시대”라며, “인재들이 대구에 정착해 대구에서 꿈을 키우고, 대구의 첨단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대구를 인재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의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데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지원기관들이 협업하고, 문화도시를 만들어 정주여건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며,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청년들의 기를 북돋아 인재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대구시의 행정역량을 집중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 정부의 위드코로나 관련 국민 공청회를 앞두고, “중앙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맞춰 대구시만의 위드코로나 정책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대구시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고, 백신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방침 마련, 백신접종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백신접종 증명 방안 등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하며, “언제 어떻게 위드코로나로 전환이 되고, 위드코로나가 되면 시민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을 적극 알리면서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시는 지난 25일 시청 365안전센터에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 관계자와 김해중·서부경찰서, 5개 킥보드업체와 1개 전기자전거업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최근 설치한 전동킥보드 전용주차구역을 안내하고 대통령 직속 제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제시한 13개의 주·정차 제외구역을 참고하여 민원 발생이 잦은 지역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과 주차된 전동킥보드의 신속한 수거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도로교통법’ 주요 개정사항과 대여업자 준수사항, 이용자 준수사항 등 민·관·경이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사항에 적극 협력하여 시민의 안전과 민원 발생에 적극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업체와 시 관계자로 민원처리반을 구성하여 접수된 민원을 즉각적으로 업체에 전달하는 등 지도를 꾸준히 하고 있고 앞서 실시한 2차례의 간담회와 분기별 점검을 통해 안전한 이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추가 안이 마련되는 대로 전용주차구역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관내 민간대여 킥보드는 총 945대로 올해 6월 대비 절반가량 줄었으나 민원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개인형이동장치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법과 제도가 절실히 요구되지만 국회에 2개의 킥보드 법률이 계류 중이고, 도로교통법 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아 주·정차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 할 수 없는 등 법적·제도적 기반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법적 공백이 발생하는 기간 동안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가 시민과 이용자들에게 주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에서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안전한 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굴 수확기를 맞이해 굴 수협, 거제수협과 합동으로 지난 25일부터 관내 굴 가공공장 및 굴 간이 박신장을 방문하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점검과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굴 양식 어업인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점검 및 방문은 지난 21일 굴 수협 생굴 초매식을 시작으로 굴 박신장에서 굴 까기 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선제적으로 작업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굴까기 작업자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굴 박신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사업장 폐쇄로 경제적 피해와 남해안 싱싱한 생굴의 이미지 실추로 굴 양식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 또 굴 박신장은 사업장별 매일 종사자가 적게는 20~30명, 많은 곳은 150여명 정도가 출퇴근하여 공동으로 작업을 하므로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된다. 시는 박신장 종사자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미접종자는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고하는 한편 상시 점검반을 편성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굴 박신장을 현장점검하면서 “수산물의 소비 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업인들이 굴 수확기를 맞아 철저한 위생관리로 굴 소비 촉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굴 가공공장 및 간이 박신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며 “굴 출하 시기를 맞아 청정해역인 우리시에서 생산된 싱싱한 굴이 많이 판매·소비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창원시는 지난 25일 오후 4시 마산합포구 중앙부두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에서 ‘김주열 열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은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들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장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식전공연,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동상 제막, 작품 감상 등의 순서으로 열렸다. 동상은 왕광현 작가의 작품으로 높이 5m의 청동재질이며, 교복 차림으로 오른쪽 가슴에 두 손을 얹은 김주열 열사가 바다에서 솟아오른 모습이다. 동상이 제막되고 김열사의 신념에 찬 굳건한 모습이 공개되자 민주화운동 단체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독재와 국가권력 앞에 굴하지 않은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열의를 되새기며 잠시 벅찬 마음에 잠겼다. 작품 제작자인 왕광현 작가는 작품 설명에서 “조형성과 예술성을 갖춘 조형물을 시민들과 향유함으로써 점차 퇴색해가는 열사님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참된 민주주의를 열망한 그의 신념을 후대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시의 발전으로 보답하여 김열사가 펼치지 못한 꿈을 후배 청소년들이 펼쳐나갈 수 있는 민주성지 창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민주성지 창원의 자긍심을 품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6일과 23일 2회에 걸쳐 고위기청소년 진로지원 프로그램 대상자중 언어분야 지원자 2명이 김해시지역아동센터 2곳을 방문해 일일 공예강사로 재능기부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능기부활동은 고위기청소년 대상 진로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신의 강점과 관련된 학원비를 지원받은 대상자들이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로 사회에 보답하는 활동으로, 언어분야에 지원받은 대상자 2명이 일본어와 영어로 공예 특강을 진행하기로 하여 마련됐다. 지난 16일은 목양비젼지역아동센터의 일본어 공예수업에 이어, 23일에는 동상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로 진행하여 총 20명의 지역아동센터 이용청소년에게 목공예 수업이 진행되었다. 일본어 수업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진행하는 언니가 일본어를 너무 잘 해서 멋있었다. 목공예와 일본어로 진행했던 눈치게임도 재미있었고 이제는 일본어로 숫자를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다”며 뿌듯해 하였다. 박종주 센터장은 “위기청소년이 직접 강의 계획을 하고 미숙하지만 진행도 하면서, 학원비를 지원받기만 하는게 아니라 강점을 지역사회와 나누면서 자신의 미래와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2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에 3건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는 사등운동장 시설물 개선사업, 옥포운동장 시설물 개선사업, 하청야구장 조명등 교체사업이 선정돼 국민체육기금 8억 1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22일 공모사업 대상지를 사전 점검하기 위해 사업대상지 3개소를 현장 방문해 사업 대상지를 둘러보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변광용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시설이 노후화돼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체육시설의 개선과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 착공 전에 지역주민과 체육회 관계자 등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쾌적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해 ‘부산E컵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공무원부터 환경보호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26일부터 시청 인근 카페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포장과 배달이 활발해지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도 급증하는 추세이다. 특히, 커피를 즐기는 생활문화가 확산하면서 일회용 컵 사용량은 2007년 4억2000만개에서 2018년 25억개로 11년 새 6배나 늘어났다. 부산지역의 일회용 컵 연간 사용량도 1억6000여개로 추산된다. 이에 부산시는 다회용기 사용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E컵 사용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E컵은 재생가능한 재질로 제작된 다회용 컵으로 회수에서 세척까지 전문업체의 주기적인 검증을 통해 위생적으로 운영된다. 제휴카페에서는 사용자 요청 시 부산E컵에 음료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이용 후 시청이나 제휴카페에 마련된 수거함에 다회용 컵을 반납하면 된다. 반납된 다회용 컵은 전문업체의 위생적이고 꼼꼼한 관리를 거쳐 다시 카페에 제공된다. 부산E컵 대여와 반납은 전용 앱을 통해 이루어진다. 음료 주문 시 QR코드를 찍어 부산E컵에 음료를 받고, 사용한 컵은 지정된 회수함에 QR코드를 찍어 반납하면 된다. 원활한 사용을 위해 이용 시 2000원의 보증금이 발생한다. 보증금은 지정된 회수함에 반환하면 돌려받을 수 있으며 사용할 때마다 다회용 컵 대여·회수업체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도 적립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받지 않아 카페 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시청 주변 카페를 시작으로 구?군과 함께 다회용 컵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해운대 해리단길(20곳) ▲영도 흰여울마을(10곳) ▲중앙동(6곳) 등 부산의 대표 관광지와 직장인 밀집 구역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카페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휴카페에는 ‘부산시 친환경 인증’ 명패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E컵 1호 친환경 인증 현판식은 26일 시청 인근 카페 ‘홍일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시행되는 부산E컵 시범사업은 시대적 요구사항인 탄소제로 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시가 탈(脫) 일회용품 사용문화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부산진구, 해운대구, 북구 등 여러 지자체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