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이 기아차 광명 소하리공장의 안산 유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안산시장 예비후보(현 안산시장)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아자동차 노조 민주 정치위원회는 18일 오후 안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안산 거주 조합원 3000명 일동 명의로 윤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용구 기아차 정치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윤화섭 현 안산시장은 1986년 반월공단 노동자로 출발해 누구보다 노동자의 삶과 노동의 가치를 잘 안다”면서 “노동자로 살며 약자를 위해 노력했던 삶의 이력을 우리는 깊이 신뢰한다”고 했다. 이어 "윤 시장은 안산시의 각종 현안을 끊임없이 설득하고 조정하는 해결사 역할을 해 왔다”며 “정치적인 이해보다는 산적한 수많은 이해 당사자와 다양한 세력 관계 속에서 문제를 해결한 진정성에서 우리는 안산시의 노사갈등과 노동정책을 조율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지지했다. 그러면서 “기아차 소하리 공장 이전 유치 등 현안도 풀어낼 적임자는 추진력이 강한 윤화섭 안산시장뿐이라고 단언한다”고도 했다. 정 위원장은 “기아차노조 안산 거주 조합원 일동은 일관된 원칙과 소신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과정조차 투명하고 정의로운 사람, 노동의 가치와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윤화섭 현 안산시장을 강력히 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56만여㎡(17만평) 규모의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주택가로 둘러싸여 있어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지속돼 왔다. 윤 예비후보는 이 공장을 안산시가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산단’에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안산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등과 협약하고, 단원구 일대 61만㎡에 지역균형발전 수익산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 산단 계획 심의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윤 예비후보는 “민선 7기 시정을 이끌면서 기아차 소하리 공장 유치를 위해 지역균형발전 수익산단 밑그림을 그렸다”면서 “소하리 공장을 안산으로 유치하면 자동차 부품 제조 중심의 침체한 반월시화 국가 산단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시는 정부 공모사업인 ‘22~23년 지역SW서비스 사업화 지원 사업'에 7개 과제가 선정되어 국비 22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2~23년 지역SW서비스 사업화 지원 사업'은 소프트웨어(SW) 강소기업 및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업화와 신규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는 작년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지역 특화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 실감콘텐츠,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평가를 통해 7개 과제를 선정해 공모 신청을 했는데 신청 과제 모두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내년까지 국비 22억 원을 포함해 총 50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인공지능, 확장현실(XR),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개 분야 총 7개로, 인공지능 분야 과제는 ▲(주)마린소프트의 해운선사용 운항선박의 기자재 정비를 위한 항로기반 지능형(AI) 구매조달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주)스페이스포트의 신선식품 보관 수요자와 공급자를 상호 연결하는 AI기반의 콜드 스토리지 검색·추천 및 이커머스 지원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 ▲(주)큐티티의 클라우드 기반 치과용 3D 및 표면 데이터 AI 라벨링 소프트웨어 개발 및 상용화 ▲(주)아이지오의 해양도시 인프라의 효율적인 관제를 위한 영상 AI 기반 안전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 등 4개이다. 또한, 확장현실 분야 과제는 ㈜토즈의 조선해양 및 건설 등 대형구조물 설계 시뮬레이션 기술 사업화 및 확장현실 기반 해운 실시간 유지보수 기술개발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지역 수요기반의 신서비스, 신시장 창출 확대로 소프트웨어 지역 강소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서비스 개발 기획 단계부터 테스트 및 현장 적용, 소프트웨어 품질검증, 서비스 고도화, 해외수출 단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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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시민안전+(플러스) 행복도시 부산 정책회의'를 열어 부산의 전반적인 안전에 대해 논의하고,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는 시민안전+ 행복도시 부산 전략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및 산하기관장과 교통, 보건, 환경, 토목,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앞두고, 일상 회복의 기대감과 함께 폭발적으로 재개될 시민들의 활동에 대비해 시정 전반의 안전 정책을 재정비하고,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빈틈없는 시민안전을 준비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오늘 회의를 통해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재난, 화재, 환경․해양, 교통사고, 범죄, 산업재해, 자살․감염병 등 7개 분야를 선정하고,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23개의 중점과제에 5조 1,400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2030년까지 안전사고 및 사망자 수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 직후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래구 우장춘로 지하차도를 방문해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지하차도 차량 자동차단 시스템’을 가동해보고 배수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관계자들에게 침수 등 피해방지와 시민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오늘 마련한 비전과 전략을 통하여, 안전 인프라와 제도를 개선하고, 시민들의 생활 속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 할 것”이라며, “시민안전+ 행복도시 부산 전략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가정과 학교, 일터에서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오는 6월 30일 밤 12시가 되면 15년간 몸 담았던 기장군수 직을 떠난다. 그 오랜 기간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굳굳이 기장을 지켜온 오규석 군수의 소회를 들으면서 향후 기장군의 미래를 점쳐본다. 편집자 주) # 기장군 발전에 몸을 던진지 12년이나 됐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1995년 초대 군수 때나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다짐해왔던 게 ‘군민을 위해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제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이를 지키기 위해 토·일·공휴일, 휴가도 없이 매일 새벽 5시 10분경부터 집을 나서면서 현장점검을 시작해 밤 10시 30분경 현장점검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오로지 기장군과 기장군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지금까지 군수직을 약 15년간 수행해 오면서 오로지 기장발전, 기장자존심, 법과 원칙, 청렴결백뿐이었다. 그리고 매일같이 17만7천 군민들과 소통하고 아파하고 함께 고민해 왔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오는 6월 30일 밤 12시까지 기장군을 지킬 것이다. # 군수님의 민선7기 공약이행률이 98.8%라고 알고 있다. 재임기간 가장 큰 공적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추진했던 사업 중 큰 공적을 꼽으라면 사랑방 진료실과 야간 군수실 운영, 생애 전단계 맞춤형 교육지원이 아닐까 싶다. ‘사랑방 진료실’은 초대 군수 때 군청 숙직실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의사인 재능을 살려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침을 놔드리는 것으로, 침 하나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가슴으로 부딪히는 정말 보람된 시간이었다. 선거법 때문에 진료를 중단하게 됐지만, 보건소 내 한방진료실을 만드는 계기가 되면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야간 군수실’은 민선 5기 때부터 생업에 바빠 낮 시간 군청에 오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근무시간 이후인 오후 6시부터(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365일 매일 운영했다. 나아가 중앙부처에 법 개정 제안을 통해 총 10,348건의 민원을 해소하며 기장군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생애 전단계 맞춤형 교육지원'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지원 사업인‘380프로젝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영·유아 보육지원(신사임당 프로젝트)에서부터 초·중·고 글로벌 인재양성(이퇴계 프로젝트), 성인 평생학습 지원(이율곡 프로젝트) 등 교육분야 지원에 있어서는 어느 지자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 재임기간 동안 추진했던 현안 중 아쉬움으로 남는 게 있다면? 천신만고 끝에 유치한‘(가칭)부산기장촬영소’와‘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사업의 첫 삽을 뜨고 나가지 못해서 무척 안타깝다. ‘(가칭)부산기장촬영소’는 2010년 7월 1일 취임 당시 당초 부지의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다. 그래서 취임과 동시에 문체부를 설득해 현재의 부지로 위치를 변경하고 부지를 무상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통해 기장군 유치가 성사됐다. 이후 영진위의 예산문제로 후반작업시설 추진에 대한 부산시와의 이견으로 착공이 많이 지연됐다. 영진위와 부산시에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촉구한 결과, 최근 3자간 합의가 이뤄지며 꼬여 있던 실타래가 풀리게 됐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KBO 총재가 마음을 돌리면서, 결국 기장군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MOU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불거진 운영비 부담 문제에 대해 기장군이 운영비를 부담한다는 전격적인 제안으로 사업이 정상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산시의회가 이에 대한 실시협약 변경안에 대해 심사보류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다. 이 두 사업 모두 기장군에 있어서는 역대급 사업들이다. 오로지 기장군민만 바라보며 사업을 가시화하기 위해 달려왔는데, 마무리 짓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 각고의 노력 끝에 기장군에 유치한 사업인 만큼, 임기 마직막 날까지 잘 챙겨보겠다. # 기장군의 발전을 위한 추진해야 할 사업을 꼽는다면? 지난 2010년 7월 30일 과기부 공모를 통해 전국 9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 끝에 기장군이‘수출용 신형 연구로’사업을 유치해 올해 5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연구로가 완공되면 동위원소와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기장군을 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핵심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장안읍 일원에 군비 3,211억원을 투입해 45만평 규모로 원자력 비발전분야에 특화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산단 내 수출용 신형 연구로를 비롯해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립,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등 국책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향후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기장군의 미래는 수출용 신형 연구로를 비롯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장군의 보물단지다. 이를 기반으로 해서 첨단산업과 기업을 더 많이 유치해서 기장군을 방사선 산업, 반도체 메카로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기장 균등 발전을 위해 이것만은 꼭 해야 한다는 사업이 있다면? 기장군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그동안 많은 힘을 쏟아왔다. 주민들이 언제든지 집 가까운 거리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현재 관내 도서관 수는 공공도서관 7개소, 작은도서관 67개소로 부산시 최다이다. 1인당 장서 수 또한 부산시 최고 수준이다. 도서관이야말로 도시의 품격을 나타내는 미래의 바로미터라는 생각에 부지만 있으면 도서관을 지어 왔다. 이제는 공공시설이 단순히 청사의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소로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읍·면 신청사나, 교육행복타운 건립을 위한 계획 수립시부터 최첨단 콘텐츠와 시설을 갖춘 도서관 시설을 포함해 왔다. 이게 바로 지역 균등 발전을 위한 핵심이다. 앞으로도 이 점을 염두해 두고 공공시설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기 기장군수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의견을 중시하는 태도이다. 주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경청(傾聽)하고, 어린아이부터 노인분들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겸청(兼聽)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민심이다. 민심을 두려워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치우쳐 민생을 외면하는 정치군수는 절대 안 된다. 정치군수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법과 원칙을 근거로 해서 오로지 기장군의 발전과 기장군민의 행복과 복리 증진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 # ‘낡은 정치 바꾸어야 한다’며 2024년 총선 출마의사를 밝히셨는데... 오는 6월 30일 밤 12시까지 기장군을 지키고, 7월 1일부터는 문턱 낮은 오규석 한의원의 문을 활짝 열어 예전처럼 365일 연중무휴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밤 10시까지 한의원 진료를 할 계획이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빠른 길은 오직 정치뿐이다. 국회를 바꿔서 기장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확 바꾸고 싶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기장군 선거구에 출마할 생각이다. 소의(小醫)는 사람의 병을 고치고, 중의(中醫)는 사회의 병을 고치고, 대의(大醫)는 나라의 병을 고친다고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장 시절 한의과대학 은사님께서 가르쳐 주셨다. 이러한 은사님의 가르침과 기장군민의 뜻과 부름을 받들어 나라의 병을 고치는 대의가 되고 싶다. 정치후원금 한 푼 받지 않는 깨끗한 정치로 2030세대를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화끈하게 만들어 보고 싶다. # 군수가 아닌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약 15년간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행정을 해 보니 지자체가 주민의 행복을 위해 주민 맞춤형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많지만, 법과 제도에 가로막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이제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역 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의 형태로 행정이 환골탈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정, 인사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중앙집중식 행정에 종말을 고하고 지자체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제가‘4차 행정혁명’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방화 시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고쳐 나가고 싶다. # 마지막으로 기장군민께 당부 또는 감사의 말은? 부족한 저를 무소속 3선 군수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17만7천여 명의 기장군민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큰 절을 드린다. 비록 오는 6월 30일 밤 12시를 기해 군수직을 떠나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어머니께서 저의 태를 묻은 이곳, 내 고향 기장 땅에 저의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봉사하고 헌신하겠다...
부산시는 12일 중구 소재 한성1918에서 제1회 문화기관 확대회의를 열어 문화시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공공주도 예술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립·현대미술관장, 시립박물관장, 문화재단 이사장 등 부산 시내 주요 공공문화기관장 1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2개월간 7개 분야의 현장예술인 간담회를 개최해 도전 기회, 활동의 장, 일자리 부족 등 부산 예술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회의에서 창작과 제작부터 유통과 소비에 이르는 예술생태계 전 과정에 공공분야가 마중물을 부어 지역예술인들의 자생력을 기르는 ‘공공주도 예술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 부산공연예술 아카데미 운영 먼저, 젊은 예비예술인들이 역량 있는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문화회관, 영화의전당, 금정문화회관 등 공공극장을 활용해 공연기획과 기술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문화시설별로 자체 운영되는 아카데미는 내년까지 오페라위크를 통해 작품으로 연계·확장시키고, 2024년에는 종합아카데미를 개설해 통합 운영한다. 향후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 내 (가칭)부산공연예술전문학교도 설립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 공공프로덕션 체계 구축 둘째로, 창작자들이 안고 있는 1인 창작과 개별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문화시설 주도의 프로덕션 체계를 구축하고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시가 직접 작품 제작을 지원하는 단계지원형과 공공시설들이 창작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공공제작형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진행해 창작자들이 작품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이와 함께 민간기획사와 유사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의 슈퍼스타를 배출한다. # 공공극장의 제작극장화 셋째로, 부산의 공공극장을 대관 중심에서 유럽형 레퍼토리 제작중심 전문공연장으로 전환해 나간다. 그동안 공공극장 대부분이 대관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재능있는 지역예술인들의 도전 기회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공공극장의 공공성, 예술성 확보와 지역예술인들의 권리보장을 동시에 실현해 나간다. # 거리예술과 공연마켓 활성화 넷째로, 올해 부산진구 차 없는 거리, 해운대구, 금정구, 수영구 등 부산 곳곳에서 부산형 거리예술축제를 개최하고 연중 공연이 가능한 버스킹존도 계속 확대해 거리예술가들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거리예술축제와 연계한 공연마켓을 도입해 우수 문화작품들이 유통되는 예술시장을 형성한다. 매년 10억 원을 투입해 부산형 공연마켓을 상설 개최하고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공연마켓으로 성장시켜 나간다. # 예술공간 확대 다섯째로, 부산시민회관 등 공공문화시설과 북항 제1부두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분야별 맞춤형 예술공간을 만들고 주변 시설과 연계해 공간별 특성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예술공간이 있는 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문화포털 ‘다봄’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 예술대학들과의 지산학 협력 여섯째로, 올해 처음 시작한 대학생 지원사업에 이어 예술대학 연합작품전, 지역뮤지션 공동양성 등을 지산학 협력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예술대학이 겪고 있는 폐과 발생 등의 어려움이 기초예술 붕괴, 인재 유출, 문화산업 위축 등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향후, 예술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해 대학 연계사업 발굴, 대학 내 문화시설 시민 제공 등의 지산학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 문화예산 확보 마지막으로, 문화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수준의 문화예산 확보를 추진한다. 전체 예산의 2% 수준인 문화예산 비중을 내년에는 2.3%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3%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문화예산 지출 규모를 사전에 설정하는 문화예산 우선배분제를 시범 운영해 소프트웨어 중심 예산을 적극적이고 안정적이게 편성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문화기관 확대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개선방안을 끊임없이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예술정책과 미래 문화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 플랜도 수립해 예술인 지원이 단기에 머물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예술인들은 마음껏 상상력과 끼를 펼치고, 시민들은 그 속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만끽하며, 부산시는 그렇게 되도록 묵묵히 지원하는 이상적인 문화예술 도시의 모습을 실현해 나가겠다”라며, “문화의 매력으로 도시의 미래를 견인하는 ‘부산’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본부세관은 16억원 상당의 위조 ‘템퍼페딕(TEMPUR PEDIC)’ 매트리스 830점을 제조·유통한 A씨(남, 50세)를 상표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국내에서 침대 매트리스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자로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위조상품 제조시설을 추가 임대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등 사전에 위조상품 제조를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중국에서 ‘TEMPUR PEDIC’ 상표를 위조한 매트리스 커버를 수입한 뒤, 국내에서 스펀지 등으로 만든 매트리스 내품과 결합하는 방법으로 위조상품 완제품을 1점당 약 40만원에 제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조 매트리스 현품을 확인한 결과, 커버는 정품과 구별이 어렵지만, 내품은 일반 스펀지와 메모리폼을 붙인 2겹 구성으로 정품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A씨는 제조한 위조 매트리스를 온라인 사이트에서 200만원이 넘는 정품을 이벤트 할인하는 것처럼 광고하여 120만원 정도에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산본부세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조상품이 가방·의류 등에서 홈·리빙 제품까지 확산되는 만큼 수입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온라인으로 고가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에 도전하는 윤석준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윤 예비후보는 “현재 동구는 청년 이탈이 늘어나고,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노인의 삶의 질은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으며 지역 경제는 총체적 위기 상황에 내몰렸다”며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주민과의 활발하고 정확한 소통으로 지역의 현안들을 추진력 있게 해결할 구청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구시의원 재선을 하며 검증된 행정 전문성과 주민 소통 역량을 토대로 동구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향후 동구의 비전으로 ▷영남권 대표 관광도시로의 재도약 ▷활발한 인구 유입을 위한 ’명품 교육 도시화’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적지에 '대구 제2랜드마크' 조성▷청년 일자리 증대와 4차 산업을 선도할 ‘첨단산업 허브도시’ ▷생애주기 맞춤 복지 실현 ▷효율적인 행정을 위한 구정 혁신 등을 제시했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제6·7대 대구시의원으로 2012년 후반기・2014년 전반기에 교육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싱크탱크’로 불리는 여의도연구원의 지방분권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역임,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국민통합위원회 국민참여본부 대구본부 공동본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7일 한림면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8일 밝혔다. 시는 7일 오전 11시경 해당 농장 고용 수의사로부터 폐사축 발생 신고 접수 후 신속히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1차 결과 AI 공통 항원 양성 확진되고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 검사의뢰 후 오후 11시경 H5형으로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종란검사 진행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판별될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13만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8일 발생농장과 발생농장 인근 500m 가금농장 11호 16만7000수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반경 10km 이내 622농가 64만6000수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하고 공수의 7명, 가금 전담반 13명을 동원하여 임상관찰을 실시했다. 이는 고병원성 AI 위기단계 하향 후 발생한 것으로 시는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관내 방역차량 5대를 동원하여 발생지역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가금농가에 대한 생석회 도포를 실시했다. 시의 살처분 방식은 안락사한 닭을 고온(250℃) 스팀열처리로 바이러스 전염력을 제거한 후 잔존물(부피 50% 이상 감량)은 토양 오염이 없도록 대형 저장조에 톱밥 등 부숙제를 투여하여 2개월간 발효한 후 퇴비처리(소멸처리)하는 방법으로 친환경 살처분 방법 중 하나이다. 김석기 부시장은 “신속한 방역조치와 추가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또는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시 전·현직 체육인 대표들이 허영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창원 체육인 대표들이 허영 예비후보자의 사무실을 방문해 체육관련 발전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한 허영 후보의 지지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창원시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10만 체육인을 대표해 허영 후보의 체육 혁신 정책에 중 사회체육에 관한 정책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시민의 건강한 삶이 최상의 복지”라며, “체육시설 확충 및 유소년 스포츠 육성과 엘리트 체육을 증대하고 이를 연계한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허 영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인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확충과 생활체육 방안을 밝힌 허영 후보의 정책에 적극 호응한다”고 했다. 창원시장 후보 지지 선언 전문 창원시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체육인들은 우리시 10만 체육인을 대표하여 허영 창원시장 후보자의 체육혁신 정책 중 사회체육에 관한 의사를 존중합니다. 시민의 건강한 삶의 목적은 복지 중에서도 체육시설 확충 및 유소년 스포츠 육성과 어울러 엘리트 체육을 증대하고, 이와 연계하여 활발한 생활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장애인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생활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체육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합니다. 이에 우리 10만 창원시 체육인은 허 영 창원시장 후보자를 적극지지 선언합니다. 4월 3일 황치원(철인3종 협회장)·노정현(합기도 협회장)·이정숙(조정 협회장)·백경순(요가협회 고문)·박재경(전.수영연맹 회장)·김성록(댄스스포츠 회장)·김태한(전.체육회 부장)·강해동(전.체육회 부장)·김성한(전.체육회 부장)·조경태(전.체육회 부장)·고영삼(볼링협회)·송명찬(볼링협회)·조우진(검도 협회)·김성배(검도 협회)·강호갑(합기도 협회)·백승욱(합기도 협회)·김준식(당구 협회)·김봉수(탁구 협회)·안대원(전 야구협회 전문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