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연합회 박복규 회장에 대한 지역 법인택시조합 관계자들의 불평이 예사롭지 않다. 재임기간 동안 버스회사를 4개나 인수하는가 하면, 모두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재산 축적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들 말들이 많다. 여기에 지난해 식물단체로 전락해 유명무실한 단체라고 하지만, 박 회장이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교단련) 회장으로 추대되고 교단련 정상화에 속도가 붙으면 그의위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교단련에 가입하고 있는 단체는 전국개인중대형화물연합회, 전국전세버스연합회, 전국마을버스연합회,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한국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 한국렌터카연합회, 전국자동차매매연합회, 한국해체재활용협회, 전국특수여객연합회로 구성되어 적은 단체는 아니다. 아무튼 법인택시조합 대다수 회원들은 이구동성 박 회장의 장기 독주에 불만을 토로한다. 특히 그가 운용하고 있는 그만의 선거방식이나 선거관리 정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퇴진 집회까지 나서는 등 박 회장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J조합장은 선거관리 규정에 대한 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로 법적 투쟁도 불사한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철옹성은 세월만큼이나 단단해 변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박 회장의 멈추지 않는 독주는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까지 무려 25년이다. 수많은 업적을 남기고도 18년을 독재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쓰고 민주주의를 역행한 인물로 기록된 고 박정희 대통령을 넘어선 대기록이다. 어쨌든 지금 택시업계의 상황은 최악이다. 물론 그가 잘한 일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재임하는 기간 동안 총체적 몰락과 쇠퇴의 길을 걸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역시 임기 내내 무엇을 잘못되었고, 간과했는 지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수장이 새로운 각오로 도약의 불을 지펴야 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택시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어느 단체든 조합원의 행복과 불행은 함께 공유해야 한다. 고집스럽게 득세하지 말고 아픔도 함께 나눌 줄 아는 그런 사람이 운전대를 잡아야 할 때가 지금이라는 의미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 연휴 전인 지난달 25일 서울(법인)택시조합 임원진과 만나 업계 현안을 청취했다.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중앙부처인 국토부 장관이 산하 단체인 전국택시연합회를 패스하고 서울시 산하 단체인 서울택시조합 임원진을 면담한 것에 대해 매우 의아하다는 분위기다. 이날 면담은 법인택시업계의 회생대책 요구 집회에 앞서 조합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약 40분 가량 이루어진 이날 면담에서 조합측은 ▲소정근로시간 주 40시간 이상 규정 개정 ▲전액관리제 개선 ▲다양한 근로제도 도입 ▲개인택시면허 양수 시 법인택시 경력 의무조항 마련 ▲임시 택시자격제도 도입 및 자격시험 절차 완화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제도 개선 ▲사내 개인택시제도 도입, 개인택시 3부제 시행 ▲최저 면허기준 대수 개선 등을 건의했다. 원 장관은 이날 “법인택시업계에 인력 유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과 택시발전법 등 제도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택시조합은 “국토부의 후속 조치를 보고 집회 개최 여부를 재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택시업계 일각에서는 전국택시연합회를 패스하고 서울택시조합과의 만남을 보고 말들이 많다. 택시조합 한 관계자는 “이번 장관의 서울택시조합 면담은 국토부와 불편한 벽을 세우고 싶지 않은 연합회와는 별도로 집회를 추진하려고 하는 주체가 서울택시조합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다”며, 남의 집 불구경하듯 뒷짐지고 있는 전국택시연합회의 형태에 불평을 털어놓았다. 또, 지역의 한 택시조합장은 “국내 법인택시 경영 회생은 이미 물건너 갔다. 굳이 지금 상황의 타개책이라고 한다면 황당한 이야기가 될런지 모르지만 군부대 1개 연대 정도의 기사가 운전대를 잡아야 풀수 있다는 것이다”면서, “누가 지금처럼 이런 척박한 고용 환경에서 운전대를 잡으려고 하겠느냐”며 한숨만 내쉬었다. 실제로 최근 서울에서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C택시회사 A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법인택시의 경영위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택시조합이 회생대책 요구 집회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의 택시업계의 경영 타개책은 요원해 보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3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1996년 처음 시행한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청의 책무성 확보, 우수사례 발굴·확산,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 등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올해부터 국가시책 추진 현황 지표 통과 비율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 등급을 부여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시지역’과 ‘도지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미래인재양성’, ‘국가교육 책임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등 3개 영역, 17개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부산교육청은 17개 모든 지표에서 기준을 통과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21년도부터 개선된 ‘국가시책 추진 현황 지표 기준’을 3년 연속 모두 통과(All Pass)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글책임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예방 역량 지원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 ▲학교 성희롱․성폭력 근절 기반 강화 및 양성평등 교육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 이행 노력 지표에서 100%를 달성하는 등 부산교육청이 그동안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부산발 교육정책들의 우수함을 교육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우수한 교육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하며 대한민국을 품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부산광역시학력개발원 설립,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 개발, 전국 최초 공교육 인터넷 강의 제작 등 국가시책과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한마당’이 지난 14일 오전 10시 을숙도 K-Water앞 원형광장(공연장)에서 오후 3시 30분까지 열렸다. 환경수호운동연합회(회장 고성훈) 주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부산광역시, 대원플러스그룹, (주)일진파워, 다경산업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자원순환 홍보부스, 파우치 만들기, 캘리그라피, 전통놀이, 추억의달고나 등 5개의 체험부스를 비롯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환경상식 OX퀴즈를 통해 10명에게는 상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특히, 끼를 발산하는 20여 명의 시민참여 장기자랑과 함께 가수들의 공연까지 곁들어지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랫만에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 나와 아이들과 즐기다 보니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면서 얘기마냥 즐거워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낙동강 사랑의 달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지난 14일 을숙도 K-Water앞 원형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낙동강 하구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낙동강 사랑과 물 절약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행사를 주최한 환경수호운동연합회 고성훈 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너무 진지한 모습을 보여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시민 모두의 젖줄인 낙동강 보호와 환경지킴이가 되어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안겼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바탕으로 고군분투 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사람들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며, 값진 메달을 걸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경기 장면은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때로는 사람들이 경쟁하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동물들이 보여주는 치열한 경쟁 역시 감동과 교훈을 주기도 한다. 지난 주말 경마계에서 이제 막 데뷔한 신예 경주마들의 치열한 경주가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서울과 부산에서는 올해 경주로에 데뷔하여, 이제 겨우 3∼5경주를 달려본 어린 경주마들이 실력을 겨루는 ‘쥬버나일(청소년) 시리즈’ 경주가 펼쳐졌다. 출전마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실력과 잠재력을 다 알 수 없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흥미로운 경주가 예상됐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8회 문화일보배(L, 1200m)' 경주에서 '나이스타임(수, R47, 박남성 마주, 문병기 조교사)'과 김동수 기수가 우승을 거두었다. 또 같은 날 렛츠런파크 부산에서 열린 '제3회 아름다운질주(L, 1200m)' 경주에서는 '백두의꿈(암, R55,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유있는 몸값 입증한 경주마 '나이스타임' 역전승 이날 열린 경주에서 단연 압도적인 관심을 모은 경주마는 지난 8월 ‘루키스테이크스’에서 독보적인 추입력을 보여준 '라라케이'였다. '나이스타임'과 '라라케이'는 경주 초반 비교적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직선주로에 이르러 '빈체로카발로'와 '이클립스베리'가 선두를 형성하며 앞서 나갔고 그 뒤를 '나이스타임'과 '라라케이'가 맹렬한 기세로 뒤쫓았다. 결승선 100m를 남겨두자 '이클립스베리'가 선두로 부상하며 그 뒤를 '나이스타임'이 따라잡았을 듯 질주했다. 결승선 50m 전방 '이클립스베리'와 '나이스타임'의 간격은 따라잡을 듯 좁아졌고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결승 직전 '나이스타임'은 반 마신차로 추월에 성공하며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라라케이'는 3위로 들어오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마 ‘나이스타임’은 경매 낙찰가 1억 5백만 원의 말 그대로 ‘억’소리 나는 경주마로 이번 경주로 3연승을 기록하며 실력으로 몸값에 이유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성별 보다 중요한 건 실력’... 수말들 울리고 2연승 쌓아올린 '백두의 꿈’ 부산에 펼쳐진 경주 역시 지난 8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백두의꿈’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3위로 4코너를 돌던 ‘백두의꿈’은 결승선 300m를 지나자 선두로 부상하여 2위와 상당한 거리를 벌였고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수말 '닥터킹덤'과는 5마신 차의 대승으로 적수가 없음을 보여줬다. 1200m를 달린 이번 경주기록은 1분 12초5로 같은 날 서울에서 열린 ‘나이스타임’보다 더 빠른 기록을 세웠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는 약 3만 3천여 명의 나들이객이 방문하여 응원의 열기를 더 했으며 경마공원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즐겼다. 배당률은 서울 단승식 4.7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3.4배, 26.3배를 기록했으며 부산 단승식 1.5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3.2배, 4.5배를 기록했다. 성장기 2세마들의 경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 때문에 볼거리가 다양하고 또 내년에 펼쳐질 3세마 경주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어 더 흥미롭다. 2세마들의 고군분투 스토리는 내달 5일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농협중앙회장배’와 ‘김해시장배’로 쥬버나일 2관문 경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월 15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38회 KRA컵 클래식(G2, 혼합OPEN, 3세이상, 2000m, 순위상금 7억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금년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Grade2 경주이자, 연도대표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중 하나이다. KRA컵 클래식(G2)은 1985년에 창설된 “한국마사회장배”가 그 전신으로 2007년부터는 경주거리에 따라 서울은 KRA컵 “클래식(classic)”으로, 부산경남은 KRA컵 “마일(mile)”로 각각 개편되었다. 경마에서의 “클래식“은 보통 잔디주로에서는 2400미터 거리를, 모래주로에서는 2000미터 거리를 각각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한 2020년을 제외하고 과거 37번의 KRA컵 클래식에서 작성된 각종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최고기록:2분 05초 8(‘17, 청담도끼) ▲최다 우승마:새강자(3회, ’99∼‘01) ▲2위와 최장마신차 우승마(2000미터 기준):무패강자(10마신 차) ▲최다우승 마주:장석린(3회) ▲최다우승 조교사(2명):박원선(4회), 박종곤(4회) ▲최다우승 기수:문세영(4회) 제38회 KRA컵 클래식(G2) 대상경주를 맞아 오후 1시 40분부터는 5인조 타악 퍼포먼스 팀인 ”놀당갑서“, 오후 3시 45분부터는 트로트 가수 ”김나희“의 초청공연이 각각 열린다. 또한 푸드트럭과 조형물 등이 운영되고, 응원행사를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이번 KRA컵 클래식(G2) 대상경주에는 총 10마리(서울 6, 부산경남 4)의 건각(健脚)들이 출전준비를 마쳤다. 이 중 주요 출전마 3마리를 알아본다. ■ 위너스맨(레이팅 138, 한국, 수, 5세, 부마:머스킷맨(미), 모마:위너스마린(한), 마주:이경희, 조교사:최기홍) 작년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내산마이자 통산 대상경주 7승에 빛나는 자타공인 현역 최강 국산마이다. 2000미터에서는 7번을 출전하여 4승을 거두고 있으며 이번 경주에서도 당연히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맞추게 될 예정이다. KRA컵 클래식(G2) ㆍ 대통령배(G1) ㆍ 그랑프리(G1)로 이어지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제패를 통해 2년 연속 연도대표마 선정을 노린다. ■ 투혼의반석(레이팅 138, 미국, 수, 5세, 부마:VERRAZANO(미), 모마:센스오브뷰티(한), 마주:임병효, 조교사:라이스) 서울과 부산경남을 통틀어 외산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인 138을 보유한 말로 현 시점에서 ”위너스맨“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위너스맨“과의 상대전적은 3승 4패로 근소하게 열세에 있으나 5월 YTN배(G3)에서의 11마신차 압승, 7월 부산광역시장배(G2)에서의 홈스트레치 재역전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바 있다. ■ 석세스마초(레이팅 123, 한국(포), 거, 5세, 부마:MACHO UNO(미), 모마:블랙레이스(미), 마주:이장현, 조교사:민장기) 통산 17번의 경주 중 14번을 1400∼1800미터에서 소화한 부경의 대표 마일러(miler)로 7월 Owners’ Cup(G3)에서 드디어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직전 경주인 코리아컵(G1)에서도 3위 위너스맨에 1/2마신(약 1.2미터) 뒤진 4위로 입상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입마이면서 경매거래마가 아니어서 국산마 대상경주에는 출전이 불가한 비운의 말로 2000미터 경주경험이 1번에 불과한 점이 변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14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주말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은 한마디로 자동차 극장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주차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차 안에서 경마를 즐기는 형태다.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은 경마장 내 넓은 부지를 활용한 베팅존에서 원하는 위치에 주차하여 즐길 수 있으며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 편하게 즐기길 원하는 가족과 연인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모바일 베팅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가 지원되며, 입출금 및 환급 등 발매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배치되어 이용객의 편의 또한 지원하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베팅은 일반 입장과 마찬가지로 이용하고자 하는 전날 한국마사회 ‘전자카드’ 앱의 ‘좌석구매’ 탭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차주(운전자) 외 동승자는 입장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추가 구매하면 된다. 동승은 3인까지 즉, 한 차량당 4인까지 이용 가능하며 베팅존은 하루에 18팀만 이용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은 코로나 시기에 언텍트 삶의 방식을 경마 베팅에 도입한 것으로 고객의 호응이 높아 계속 운영하고 있다. 개인 차량에서 가볍게 경마를 체험해 볼 수 있으니 평소 경마장을 멀게 느꼈던 2030세대 분들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산세관이 시가 32억원 상당의 담배 80만여 갑을 호주로 밀수출하려던 일당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총책 A씨(남, 52세) 등 3명을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담배 밀수를 통한 시세차익 및 부당이익을 얻기 위해 담배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주로 밀수출하기로 범행을 공모하고 시도했다. 그러나 부산세관은 국제공조를 통해 호주 관세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위험정보를 분석해 검사한 결과 담배 40만여 갑을 적발·압수했으며, 이후 이미 선적되어 호주로 운송 중인 밀수출 담배의 화물정보를 호주 관세청에 제공해 나머지 담배 40만여 갑(호주 관세청 압수)을 추가로 적발했다. 구속된 총책 A씨는 지난 2020년경 대구세관에서 적발한 시가 566억원 상당의 담배 139만 보루 밀수입 사건의 주범으로 지명수배되어 있던 중 또다시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사팀은 통신자료 및 CCTV 분석, 휴대폰 위치추적 등 수사기법을 동원한 결과 여러 대의 휴대폰과 차량을 이용하면서 3년간 숨어지낸 A씨의 은신처를 파악해 검거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수십 장의 합판 중간에 빈 공간을 만들어 담배를 은닉하는 기존 수법이 세관에 적발(’20년)되자, 세관의 합판검사 과정에서 은닉한 담배가 쉽게 발각되지 않도록 합판 2장을 붙여 담배 1갑 두께로 만들고 가운데에 담배 320갑을 은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후 아래·위 면에 얇은 합판을 붙여 마치 1장의 합판처럼 보이도록 하는 신종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세관은 “수출 상대국의 무역법규 위반을 통해 범죄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밀수출 행위는 수출 상대국에서 우리기업 수출품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여 선량한 기업의 제품에 대해 통관단계 검사를 확대하는 등 불필요한 무역장벽을 생성하는 악영향을 초래하므로 수출 상대국과의 국제공조 등을 통해 밀수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이러한 부정행위를 발견할 경우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적극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가 10월 6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에서 우리나라 국민연금과 주요 복지 선진국의 공적연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연금 월드컵'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남해 독일마을은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로 재직하다 은퇴 후 귀국·정착한 약 40세대가 거주 중이며, 대부분 독일 국민연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금 월드컵'에서는 독일 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스웨덴, 미국, 일본 등 우리가 복지 선진국으로 인식하는 나라들의 공적연금 개시연도, 1인당 국민소득, 연금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으며, 본인의 현재 연금 상태를 확인해 보고 노후준비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 볼 수 있다. 국가가 운영하는 공적연금 제도는 1889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 정설로 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100년이 넘는 연금역사를 가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1988년 시작되어 올해로 36년을 맞았다. 우리 국민연금은 650만 명의 수급자와 적립기금 983조원으로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하여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실질 가입기간이 짧은 점,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 부족, 기금 소진에 대한 불안 등 해결해야 될 문제는 남아 있다. 이에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연금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제도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금 월드컵' 홍보부스를 준비하는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정태규 본부장은 “우리 국민연금과 주요국의 공적연금을 비교해 보시면 우리 연금제도가 결코 부족한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연금도 역사가 더 쌓이고 연금을 받으시는 분이 더 늘어난다면 국민에게 믿음을 주고 나아가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